농협금융, 비이자이익 개선 힘입어 3분기 당기순익 3.7% 성장
은행·증권·손해보험 실적 개선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유가증권 운용손익 등 비이자이익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27일 농협금융은 2023년 3분기 당기순이익이 2조45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3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5% 급증했다. 이 중 유가증권 운용손익은 9798억원으로 전년 대비 97.2% 상승했다.
이자이익은 IFRS17(신회계기준) 도입 등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6조3554억원에 그쳤다.
주요 자회사인 NH농협은행 당기순익은 1조6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NH투자증권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4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급증했다.
NH농협손해보험 당기순익은 950억원으로 14% 성장했다.
NH농협생명 당기순익은 1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나 줄었다. NH농협캐피탈 당기순익은 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또한 농협금융은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와 사회공헌금액도 확대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3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사회공헌금액은 1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상승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4분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금리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보수적 충당금 적립기준 적용 등으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금융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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