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해외만 팔던 '리뉴드폰' 국내시장에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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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해외에서만 판매하는 '리뉴드폰'을 국내에서도 선보인다.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국에서도 동일한 리뉴드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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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구 삼성 부사장 "리뉴드폰 출시할 계획"
[서울=뉴시스] 심지혜 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가 해외에서만 판매하는 ‘리뉴드폰‘을 국내에서도 선보인다.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국에서도 동일한 리뉴드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부사장의 이날 발언은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의 리뉴드폰 출시 의중을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리뉴드폰(리퍼폰)은 반품된 정상 제품이나 초기 불량품, 전시품, 중고 제품을 재정비해 정상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휴대폰이다.
허 의원은 “이제 한 달 벌어서 휴대폰을 못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올해 나온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고가는 246만원, 아이폰은 250만원 정도”라며 “비싼 통신요금도 문제지만 고공행진하는 단말기 가격도 국민에게 큰 부담이다. 그래서 중고폰을 사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연간 1000만대 이상의 중고폰이 거래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 리뉴드폰을 판매하고 있다.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하다’는 좋은 평가가 나오지만 국내에서는 살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고폰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고 그 중심에 청년세대가 있다”며 “삼성전자를 키운 것도 우리나라 소비자일텐데,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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