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안보리 실무협의회… "韓 비상임이사국 수임 협력"

외교부 "PKO활동 및 유엔 제재위 동향·北문제 등 논의"

지난 6월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우리나라가 2024~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됐다. (유튜브 갈무리)/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의 2024~25년 임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수임 준비를 위한 한미 외교당국 간의 실무회의가 27일 서울에서 열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주연 국제기구국장과 트리나 사하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 정무담당 부참사관 등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안보리 실무협의회'를 열어 유엔평화유지활동(PKO)과 유엔 제재위원회 동향, 안보리 내 북한 문제 논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한미 양측은 안보리에서 논의되는 글로벌 현안들에 대한 양국 간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측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 이사국 활동 경험·노하우 공유와 △우리나라의 성공적 이사국 수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한다.

우리 외교부는 앞서 6월 우리나라의 2024~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이 확정된 뒤부터 관련 준비를 지속해오고 있다.

외교부는 "6월부터 외교부 내 '안보리 TF'(팀장: 이경철 유엔 안보리 담당 고위대표)를 구성·운영 중"이라며 "안보리가 다루는 제반 의제에 대한 전 부처 차원의 심층 검토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계와의 협력 아래 평화유지·구축, 사이버·기후안보 등 우리가 안보리에서 2년 동안 중점적으로 다룰 의제들에 대한 추진 계획 수립해왔다"며 "여타 주요 이사국들과도 양자 협의를 개최하며, 국제사회의 평화·안전을 위한 우리의 기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