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만취 20대 행패…시비 말리던 60대 행인 의식불명
김정훈 기자 2023. 10. 27. 17:12
부산 시내에서 만취한 20대가 60대 행인에게 주먹을 휘둘러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중상해·강제추행 혐의로 2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9시 30분쯤 부산 중구 한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한 행인에게 시비를 걸어 폭행했다.
A씨는 시비를 말리려던 60대 다른 행인 B씨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넘어뜨려 다치게 했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B씨는 병원에 옮겨져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불명 상태이다.
A씨는 또 다른 행인에게도 시비를 걸었고, 경찰에 신고하려던 한 여성을 뒤에서 끌어안기도 했다.
A씨는 현행법으로 체포됐으며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A씨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깨어보니 경찰서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