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한테?" 최지우X피오 새 얼굴→정동원 '연기도전' '뉴 노멀', 현실 속 극한공포[종합]

유은비 기자 2023. 10. 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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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노멀 기자간담회. ⓒ유은비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영화 '뉴 노멀'이 최지우, 피오, 정동원 등 배우들의 새로운 얼굴로 현실 속 극한의 공포를 그려낸다.

영화 '뉴 노멀'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최지우, 최민호, 표지훈, 하다인, 정동원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범식 감독은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영화 '뉴 노멀'은 공포가 일상이 되어버린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얼키고 설킨 이야기를 그린 옴니버스 스릴러 영화다.

▲ 뉴 노멀 스틸. 제공| 바이포엠 스튜디오

웃지 못하는 여자 현정 역을 맡은 최지우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너무 신선했다. 왜 나한테?라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꼭 나였으면 좋겠다고 감독님이 말씀해 주셨다. 나 역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대가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의도하신 게 어떤 게 있냐고 여쭤봤을 때 이런 장르를 처음 해봐서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을 주시더라. 감독님에 이전 작품도 너무 좋아서 의지하면서 했다"라고 정범식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좋아해줘' 이후 7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 최지우는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장에 갔다. 근데 새로운 모습을 봤다고 말씀해 주셔서 그게 가장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 뉴 노멀 스틸. 제공| 바이포엠 스튜디오

민호는 인연을 찾아가는 외로운 대학생 훈 역을 맡았다. 그는 "서스펜스라는 장르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하게 됐다"라며 "이런 일상들이 이제는 평범해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영화인 것 같다. 혼밥하는 신이나 개인의 스토리가 이어지는 부분이 섞여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감독님이 말씀해 주셨던 고립이라는 단어가 영화에 가장 잘 맞는 수식어 같다"라고 영화를 설명했다.

현실 속 공포를 그려낸 영화 '뉴 노멀'에 대해 민호는 "글로만 읽었을 때는 이게 와닿지 않았다. 근데 로케이션 현장에서 자판기 앞에 서보니까 몰입이 확 되더라. 실제로 모든 사람이 그 상황에 맞닥뜨리면 몰입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 뉴 노멀 스틸. 제공| 바이포엠 스튜디오

파렴치한 로맨스에 빠진 기진 역은 피오가 맡았다. 그는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 어떻게 나한테 이런 대본이 왔을까 생각이 들어서 감독님을 만나 뵀다. 감독님을 믿고 따르면 재밌는 촬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많이 의지했다"라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지난달 27일 만기 전역한 후 시사회에 참석한 피오는 "개봉 시기 맞춰서 참석할 수 있어서 감개무량하고 기쁜 마음"이라며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촬영장에서 어렵기도 했으나, 감독님께 의지하면서 해내다 보니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피오는 기진 역을 위해 7키로를 증량했다고 밝히기도. 이에 피오는 "증량 오히려 감사하다. 살찔 수 있는 명분이 생긴 거여서"라고 너스레를 떨며 "'분노의 윤리학' 이제훈 선배님 부분이 기진과 맞닿아 있는 것 같아서 영화와 인터뷰를 참고했다"라고 노력을 밝혔다.

하다인은 인간을 증오하는 아라바이트생 연진 역을 맡았다. 그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 청년으로서 많은 공감이 됐다"라며 "코로나 이후 청년 고독사가 많아진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을 영화가 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영화 주제를 설명했다.

▲ 뉴 노멀 정동원. 제공| 바이포엠 스튜디오

트로트 가수 정동원은 영웅을 꿈꾸는 중학생 승진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연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감독님이 왜 선택하셨을까 궁금했다. 얘기를 많이 해보다 보니 자신감도 많이 얻었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열심히 촬영할 수 있었다. 학생 역할이니 잘 맞을 수 있을 것 같아 자신감 있게 연기했다"라고 도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대는 하나를 하고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데 연기는 같은 걸 다른 앵글로 여러 번 해야 했다. 경험해 보지 못한 걸 해보니까 굉장히 어려웠던 것 같고 다시 한번 선배님들을 존경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정동원은 영화를 본 후 "(영화 속에서는) 내가 봐도 옛날 모습. 그때는 젖살도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빠졌다"라며 "다시는 볼 수 없는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서 영상으로 남기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그때 생각하면 아쉽기도 하지만, 잘 작품이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뉴 노멀'은 오는 11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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