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랭킹 1위·오타니 다 비켜' 아쿠냐 주니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376표 중 242표로 압도적 1위

노찬혁 기자 2023. 10. 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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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냐 주니어, 376표 중 242표로 올해의 선수 선정
전무후무한 40-70 기록을 세우며 오타니·베츠 압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40-70(40도루-70홈런 이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5)가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팅 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슈퍼스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40-70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운 덕분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던진 376표 중 242표를 얻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8년 애틀란타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은 아쿠냐 주니어는 첫 해 111경기에 나와 타율 0.293(433타수 127안타) 26홈런 64타점 16도루 출루율 0.366 OPS 0.918을 올리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게티이미지코리아

입단 2년 차가 되던 2019시즌 초반 애틀란타와 8년 1억 달러(약 1356억 원), 2년 팀 옵션을 포함한 10년 1억 3400만 달러(약 1817억 원)의 초장기 계약을 맺었다. 팀의 믿음에 보답하듯 아쿠냐 주니어는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올 시즌 말 그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7(643타수 217안타) 41홈런 106타점 73도루 출루율 0.416 OPS 1.012를 마크하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40-70클럽에 가입했고, 데뷔 후 처음으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안타, 득점, 도루, OPS 1위, 타율 2위 등 대부분 공격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스포팅 뉴스는 "2021시즌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사이 영 수준의 투구와 MVP급 타격을 기록하며 놀라운 시즌을 보내 이 상을 수상했고, 지난 시즌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62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올해의 선정됐다"고 전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왼쪽)와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코리아
파워랭킹 2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왼쪽)와 1위 LA 다저스 무키 베츠.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2023년에도 오타니는 좋은 시즌을 보내며 선정 기준을 높였으나 선수 투표에서 아쿠냐 주니어에 크게 뒤진 2위를 차지했다"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4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46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없으며 70개 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28개 이상 홈런을 친 적도 없다"고 칭찬했다. 

투·타를 겸하는 '이도류' 오타니는 4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아쿠냐 주니어를 2위로 끌어내리고 2023 포스트시즌 파워랭킹 1위에 올랐던 무키 베츠(LA 다저스)는 36표로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 신인상은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NL 올해의 신인상은 월드시리즈에 나서는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수상했다. AL 올해의 부활 선수로 타일러 글래스노, NL 올해의 부활 선수로는 코디 벨린저가 선정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거너 헨더슨./게티이미지코리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 코빈 캐롤./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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