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방치' 인천 영종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내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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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문제 등으로 9년간 방치된 인천 영종하늘도시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이 내년 말 가동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 중구는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도시공사(iH)와 중구 영종하늘도시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인수인계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LH가 시설 보수를 마치고 1년간의 의무 운전을 시작할 내년 말부터 자동집하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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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비용 문제 등으로 9년간 방치된 인천 영종하늘도시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이 내년 말 가동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 중구는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도시공사(iH)와 중구 영종하늘도시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인수인계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과 중구는 운영비를 절반씩 부담하고 시설비는 7.5대 2.5 비율로 분담한다.
LH와 iH는 내년 말까지 노후화된 시설 보수와 무선인식(RFID)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주민들은 LH가 시설 보수를 마치고 1년간의 의무 운전을 시작할 내년 말부터 자동집하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오래 방치된 자동집하시설 탓에 그동안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원활히 협조해 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영종하늘도시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2천400여곳의 지상 투입구에 쓰레기를 넣으면 70.4㎞ 관로를 통해 집하장 4곳으로 옮기는 시설이다.
LH와 iH가 2014년 1천489억원을 들여 시설을 준공했으나 운영 주체와 비용 분담 문제를 놓고 기관 간 이견이 생겨 가동되지 못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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