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中 가전 업체 추격 대응 위해 자원 투입 순위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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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중국 가전 업체들의 추격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이권 LG전자 H&A 사업본부 상무는 27일 오후 개최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중국은 그동안 저가 위주의 성장에서 탈피해 제품력 및 브랜드력 강화와 더불어 각 생산지역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국가별 현안과 당사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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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LG전자가 중국 가전 업체들의 추격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이권 LG전자 H&A 사업본부 상무는 27일 오후 개최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중국은 그동안 저가 위주의 성장에서 탈피해 제품력 및 브랜드력 강화와 더불어 각 생산지역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국가별 현안과 당사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자원 투입 우선 순위 재조정과 시장 규모와 당사의 시장 지위, 중국 업체의 추격 속도를 판단해 집중해야 할 시장을 정하고 브랜드, 제품, 가격 경쟁력 및 유통 커버리지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국가별 단기 전략과 중장기 전략을 명확히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LG전자에 따르면 현재 중국 업체들은 인수·합병(M&A)을 통해 북미·유럽 및 선진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고 중남미, 인도, 아시아 등에서도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이얼은 인도, 하이센스는 멕시코, 메이디는 브라질과 이집트에서 새로운 공장을 건설 중이다.
LG전자는 가전 제품 판매와 함께 최근 강점을 보이고 있는 B2B 사업 등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그는 "기존 가전 사업에서는 경쟁 격화로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겠지만 신성장동력인 육성 사업의 조기 주력화 및 B2B 사업 지속 강화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현재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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