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대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 전달보다 축소

최희진 기자 2023. 10. 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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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훈 기자

지난달 5대 시중은행 중 4개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전달보다 줄고 1개사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예대금리차가 좁혀질수록 은행이 버는 이자이익이 줄어드는 것으로 간주된다.

2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가 가장 큰 곳은 NH농협은행(1.05%포인트)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달보다는 0.10%포인트 축소됐다.

이어 KB국민은행이 0.83%포인트, 우리은행 0.82%포인트, 신한은행 0.77%포인트, 하나은행 0.71%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전달과 같았고, 나머지 은행들은 전달보다 예대금리차가 줄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선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3.41%포인트로 가장 컸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위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대출금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어 케이뱅크 1.72%포인트, 카카오뱅크 1.31%로 집계됐다.

가계와 기업대출을 합한 전체 예대금리차도 5대 시중은행 모두 지난 8월보다 그 폭이 좁혀졌다. 9월 예대금리차 순위를 보면 NH농협은행이 1.48%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KB국민·신한은행이 각각 1.24%포인트, 하나·우리은행이 각각 1.17%포인트로 나타났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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