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KB금융 회장 선임절차 아쉬워..부코핀銀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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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KB금융지주 회장 선임과정에서 후보군을 확정한 다음에 회장 자격 요건을 만든것은 통상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회장 선임 절차 등과 관련돼 여러가지 당국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은 맞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KB금융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에 대해서 강 의원은 "윤종규 회장이 두번째 임기 말에 부코핀 은행을 통해 아시아 선도그룹 목표를 제시했는데, 부실이 급격히 늘었다. 유상증자를 통해 1조5000억원이 투입됐다"며 "국민은행이 카자흐스탄 BCC에 9500억원 투자해 대규모 손실을 냈을 때 (금감원이)종합검사를 통해 88명 대규모 징계를 내렸는데, 인도네시아 투자 동기 결정과정에서도 철저하게 검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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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KB금융지주 회장 선임과정에서 후보군을 확정한 다음에 회장 자격 요건을 만든것은 통상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회장 선임 절차 등과 관련돼 여러가지 당국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는 또 KB금융이 지난 2018년 인수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에 대해 "건전성 관리에 문제가 없는지 보겠다"고 밝혔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을 내정하는 과정을 보면 상당부분 내정된 후보를 위해 잘 짜여진 각본대로 했다. 회장 자격 요건 확정보다는 후보자군 확정을 먼저 선행했다"며 "외부 후보로 누가 추천을 받았는지 내부 후보는 누가 선정되는지 확정된 회장 후보군을 통해 확인한 후에 미리 점을 찍은 후보자에게 유리한, 경쟁력 있는 후보군에게 불리한 자격요건을 정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윤종규 회장의 의중이 회장 선임 과정에서 반영된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그는 "하나금융지주 경우를 보니까 CEO 세부적인 자격 요건을 상시적으로 미리 규정했다. 그 다음에 후보군을 관리하고 평가 절차를 진행 이게 통상적인 절차"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복현 원장은 "저희도 회장 선임 절차 등과 관련돼서 여러 가지 당국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는 또 "누구 특정인이라기보다는 프로세스 절차의 어떤 공정성과 적정성에 대한 의견을 드리고 점검을 하고 있는데 그런 관점에서 조금 개선여지가 없는지 잘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KB금융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에 대해서 강 의원은 "윤종규 회장이 두번째 임기 말에 부코핀 은행을 통해 아시아 선도그룹 목표를 제시했는데, 부실이 급격히 늘었다. 유상증자를 통해 1조5000억원이 투입됐다"며 "국민은행이 카자흐스탄 BCC에 9500억원 투자해 대규모 손실을 냈을 때 (금감원이)종합검사를 통해 88명 대규모 징계를 내렸는데, 인도네시아 투자 동기 결정과정에서도 철저하게 검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에 "부코핀 건은 저희가 해외투자 자회사 관리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눈여겨 보고 있다. 명심해서 전체 건전성 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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