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부동산PF 9조, 해외부동산 4조 면밀히 관리"

이정필 기자 2023. 10. 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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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그룹에서 보유한 해외부동산에 대해 긴장감을 갖고 면밀한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7일 진행된 신한금융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국내외 부동산 리스크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그룹 최고재무관리자(CFO)인 이태경 부사장은 "추가적으로 외부 전문기관과 협업해서 새롭게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현재 업데이트된 기준으로 평가를 해서 4분기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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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4분기 NIM 상승 예상, 내년도 올해 수준 전망"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그룹에서 보유한 해외부동산에 대해 긴장감을 갖고 면밀한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7일 진행된 신한금융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국내외 부동산 리스크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그룹 최고리스크관리자(CRO)인 방동권 부사장은 "PF는 현재 브리지론를 포함해 9조1000억원"이라며 "연체율은 1.44%, 고정이하는 2%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산들의 속성을 보면 수도권에 73% 몰려 있고, 주거용이 60%가 포진돼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보다 내부적으로는 자산에 대해 조금 안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시장 상황이 더 우선하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주단은 잘 운영이 되는 것으로 느끼고, 그룹 전체적으로 40개 사업장에 3600억원 정도 투입돼 있다"며 "부동산은 초미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주간 단위로 모니터링 체계를 갖췄고, 월간 단위로 자산 리뷰와 건전성 재조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방 부사장은 "그룹 차원에서 해외부동산은 4조원 정도 보유하고 있다"며 "북미 지역에 60%가 있고, 용도를 보면 오피스나 숙박 주거시설에 65%를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 중에서 고정이하는 1600억원, 4% 정도 된다"면서 "국내에 일반 대출자산 내지는 투자자산보다는 좀 높은 게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전수조사를 한 번 했고, 보험회사에서 제일 많은 자산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험사는 두 차례에 걸쳐서 부실 예상 자산에 대한 실사를 갔다 왔다"고 설명했다.

방 부사장은 "다음 달 중에 그룹 차원에서 하위 10% 자산 정도는 한 번쯤 보기 위해 2개 지역으로 나눠서 현지 실사를 예정하고 있다"며 "추가 손실 발생에 대비해 면밀하게 집중적으로 관리를 잘 해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룹 최고재무관리자(CFO)인 이태경 부사장은 "추가적으로 외부 전문기관과 협업해서 새롭게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현재 업데이트된 기준으로 평가를 해서 4분기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컨콜에서는 은행 순이자마진(NIM) 전망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신한은행 NIM은 2분기 1.64%에서 3분기 1.63%로 1bp(0.01%포인트) 하락했다. 그룹 NIM은 2.00%에서 1.99%로 1bp 내려갔다. 3분기 누적 NIM은 은행 1.62%, 그룹 1.97%로 전 분기보다 1bp씩 올랐다.

신한은행 CFO인 김기훈 부행장은 "3분기 NIM은 전 분기 대비 1bp 하락했다"며 "4분기에 시중은행들의 조달이 몰려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3분기에 선제적인 조달을 하고자 했다. 그래서 조달비용률 자체의 개선이 조금 지연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지난해 4분기에 조달한 고금리 예금들이 만기가 돌아와서 이 부분이 전환될 때 조달비용률이 다소 개선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1~2bp 정도의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4분기가 올해 전체 NIM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마무리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부행장은 "내년도 금리 예상을 보면 전체적으로 기준금리 동결이 좀 오래 갈 것으로 보고, 금리인하는 하반기에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면서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볼 때 내년도 NIM도 올해 수준 내외에서 어느 정도 유지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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