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씨 얼른 오세요" 유인촌 장관, 문화훈장 시상식서 깜짝 사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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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열린 '2023년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을 열린음악회 같은 무대로 변신 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유공 시상식에서는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성악가 조수미를 비롯해 총 32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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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문화훈장 조수미 등 32명 수훈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얼른 오세요, 황수경씨!"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열린 '2023년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을 열린음악회 같은 무대로 변신 시켜 눈길을 끌었다.
유 장관은 이날 사회를 맡은 황수경 KBS 아나운서를 부르며 "과거 나와 같이 (KBS 음악방송) 열린음악회 사회를 봤었다. 오랜만에 사회 한번 같이 보고 싶다"며 함께 시상식을 마무리했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유공 시상식에서는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성악가 조수미를 비롯해 총 32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문화훈장 수훈자 15명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7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5명이 시상식에 참여했다.
유 장관은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마친 후 "평생 한길을 지키고 보존하고 그것을 위해 살아오신 선생님들께 드리는 일종의 정부가 주는 보답"이라며 "올곧게 자신의 길을 가는 분들이 자존심을 갖고 끝까지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문체부도 많은 노력과 책임을 지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이 많은 지금이 진짜 예술이 필요한 시대"라며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하는 예술 작업을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순화시켜주고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 중 하나인 곽진숙 씨의 두 자녀 이지원, 이송연씨의 국악 무대로 시작했다. 곽씨는 '국악민요자매'로 불리는 지적장애를 가진 이지원씨와 비장애인 동생 이송연씨의 조력자로서 대한민국 장애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했다.
가수 양희은과 배우 양희경의 어머니 윤순모씨도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 현장에서는 양희은·양희경 자매가 무대 밑에서 무릎을 꿇고 어머니의 사진을 찍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정부 포상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는 예정에 없던 수상 소감 제안을 받고 "어머니께서 세계 사람이 사랑하는 만인의 연인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예술인으로 남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조수미 하면 대한민국, 대한민국 하면 조수미로 (남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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