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어선 전복…선장 심정지·선원 7명 구조

낮 2시28분 제주 22㎞ 해상…조타실서 선장 발견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7일 오후 제주항 해상에서 승선원 7명이 탑승한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3.10.27.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수습에 나서고 있다. 현재 선장은 심정지 상태이고, 나머지 선원 7명은 구조된 상태다.

27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8분께 제주항 북쪽 약 22㎞ 해상에서 어선 A(근해안강망, 24t, 승선원 8명)호가 전복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헬기와 구조정 등을 급파, 선원 7명(한국인 1명, 중국인 2명, 베트남인 4명)을 구조, 제주국제공항으로 옮겨져 분산 이송됐다.

해경은 A호 조타실에서 심정지 상태인 선장 B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해경은 B씨를 경비함정으로 옮겨 원격 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사고 지점 해역은 북서풍 8~12m/s, 파고 2~3m, 시정 5마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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