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판매호조’ 기아 3분기 영업익 전년比 272.9% 상승

김재형 기자 2023. 10. 27. 1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아가 하이브리드(HEV)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7~9월)에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기아는 27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3분기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77만 8213대(도매 기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도 전년 보다 2.7%포인트 늘어난 19.5%를 달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 2조 8651억 원, 영업익 11.2%
매출액·영업이익·영업익 3분기 누적 역대 최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 21.2% 증가
인기 RV 친환경차 중심 판매로 수익성 강화
서울 시내의 한 기아차 대리점.2023.10.16 뉴스1
기아가 하이브리드(HEV)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7~9월)에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기아는 27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3분기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77만 8213대(도매 기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5454억 원(10.3%), 2조8651억 원(272.9%)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보다 7.9% 포인트 오른 11.2%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역대 최고치의 성과도 거뒀다. 1~9월 기아의 판매는 235만 4229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75조4803억 원)은 19.1%, 영업이익(9조1421억원)은 98.4% 늘었다.

기아는 3분기 국내에서 1.1% 증가한 13만4251대를 판매했고, 해외에선 4% 늘어난 64만3962대를 팔았다.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던 국내 시장에선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레저용차량(RV)의 판매 증가, 쏘렌토 등 신차 출시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증가한 게 눈에 띈다.

친환경차 판매대수(소매 기준) 또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4만9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도 전년 보다 2.7%포인트 늘어난 19.5%를 달성했다. 기아 관계자는 “RV 차종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량 증가와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