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전장 쌍끌이로 호실적…영업익 1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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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액 20조7094억 원, 영업이익 9967억 원의 확정실적을 27일 발표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7조4574억 원, 영업이익 5045억 원을 기록했다.
전자장비(전장) 담당인 V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2조5035억 원, 영업이익 1349억 원을 기록했다.
TV 부문인 HE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3조5686억 원, 영업이익 1107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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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호실적에 대해 앞서 7월 ‘2030 미래비전’ 발표 당시 3대 동력으로 제시한 △B2B(기업간 거래) 성장 △Non-HW(비 하드웨어) 사업모델 △신사업 확보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부문별로는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도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7조4574억 원, 영업이익 5045억 원을 기록했다. 수요 감소에 대응해 주요 제품의 볼륨존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전략적 시장 공략과 냉난방공조, 부품, 빌트인 등 B2B 비중 확대를 지속하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전자장비(전장) 담당인 V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2조5035억 원, 영업이익 134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은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VS사업본부 수주잔고는 연말 1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LG전자는 밝혔다.
TV 부문인 HE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3조5686억 원, 영업이익 110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으나 효율성 확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B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1조3309억 원, 영업 손실 205억 원을 기록했다. 정보기술(IT) 수요 둔화에 매출과 수익성이 다소 약화됐다.
LG전자는 “4분기도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말 성수기에 접어드는 주요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전장 사업을 앞세운 B2B 고성장을 지속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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