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지표 호조에…상하이, 1주일 만에 3000선 돌파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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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했지만, 인텔, 아마존 등 미국 기술기업이 시간 외 거래에서 반등하자 아시아 시장 내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하지만 다음 주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된 만큼, 회의 결과에 따라 시세가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와 함께 관망세가 유입돼 오후 거래에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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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했지만, 인텔, 아마존 등 미국 기술기업이 시간 외 거래에서 반등하자 아시아 시장 내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중국 공업이익 지표가 좋게 나온 것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27% 상승한 3만991.69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는 단기적인 과매도 신호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또 미국 장기물 금리 상승세가 멈추고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것이 지수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거래에서 3만1000선을 웃도는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주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된 만큼, 회의 결과에 따라 시세가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와 함께 관망세가 유입돼 오후 거래에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는 30~31일 개최된다.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현지시간)에 열린다.
중화권 증시도 모두 오름세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99% 뛴 3017.78로 거래를 마치며, 심리적 고비인 3000선을 일주일 만에 넘어섰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일 대비 0.38% 오른 1만6134.61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30여 분 앞두고 1.88% 오른 1만7365.73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동시에 중국본토 상장사들의 연이은 자사주 매입 소식이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지수의 상승 폭은 한 때 1%를 웃돌기도 했다. 중국국가통계국은 1~9월 연매출 2000만위안 이상 기업의 누적 공업이익(이윤의 총액)이 5조4200억위안(약 100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1~8월의 감소 폭 11.7%보다 2.7%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졌다. 9월만 보면 11.9% 증가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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