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北, 권력 승계 제도화 못해 본질적으로 불안정"

"김정은 딸 주애, '후계자' 될 가능성 배제 못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 2023.10.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이설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북한 체제에 대해 "최고권력 승계를 제도화하지 못해 본질적으로 상당한 불안정성, 취약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27일 통일부 등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 북한 내 권력 관계에 관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그는 현재 "북한 체제가 김정은(노동당 총비서)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김 총비서의 딸 '주애'가 후계자가 될 가능성에 대한 물음엔 "현 시점에선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김 총비서에게 숨겨둔 아들이 있냐'는 질문엔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