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투약, 예견된 일” 소속사·수사기관 강경비판

이선명 기자 2023. 10. 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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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배우 이선균.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상훈 프로파일러가 배우 이선균을 비롯해 마약 사건에 연루된 이들을 강경 비판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26일 유뷰브 채널 ‘크라임’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선균과 그의 소속사, 유아인 및 그를 대리하는 변호사를 향해 쓴소리를 이어갔다.

먼저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이선균은 홀로 유흥업소를 가지 않았을 것이고 관련된 사람이 더 있을 것이고 마약뿐 아니라 다른 여죄도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유흥업소 마담뿐 아니라 다른 관계자들의 증언이 더 필요하다. 마약만 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선균은 주연급이고 세계적 배우인데 마약과 엮여 있는 상황에서 작품 계약을 했는데 최소한의 도덕성도 없느냐. 또 그의 소속사는 대체 무얼 한 것이냐”라며 “유흥업소 출입 등은 마약보다 중독이 쉽게 된다. 그런 것을 갔다는 것만으로도 도덕적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소속사는 대체 무얼 한 것이냐. 대한민국의 K콘텐츠 민낯이다. 이 정도면 부끄러운 것이다”고 지적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그간 연예인의 마약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수사 또한 잘못된 방향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연예인 마약 사건이 터졌을 때는 상선을 뒤져야 한다. 하정우 마약 사건 때도 상선을 수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도 계속 마약 사건이 터지는 것”이라며 “황하나도 이미 여러 차례 상선 수사를 놓쳤고 이건 분명히 수사하는 이들이 책임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선을 안 뒤지고 적당히 마무리하면 마약 관련 구조를 깨지 못하고 연예계 쪽도 들어냈어야 했는데 결국 계속 이 꼬라지가 나고 있다”며 “지금 터지는 마약은 ‘뽕’ 같은 것이 아닌 믹스된 형태의 비싼 향정이다. 비싼 약을 공급하는 공급책이 있다. 걔들을 잡아야 한다. 돈스파이크 마약 사건도 그만 잡고 끝냈다.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와 김PD가 진행하는 ‘크라임’ 유튜브 채널



이외에도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유아인 담당 변호사가 우리나라 마약 수사 에이스였던 검사 출신 변호사다. 결국 그런 꼬라지다. 우리나라 마약 수사 정보를 다 알고 있는 검사가 퇴직하고 유아인을 변호하고 있다”며 “유아인은 두 번이나 구속되지 않았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줬다”고 말했다.

또한 “걔네를 싸고 드는 전관들,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 막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상선 수사 등이) 더이상 터지지 않는 거다”며 “1년 전에 제대로 터뜨렸으면 이선균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미리 막았어야 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일반 사람들이 마약을 했다면 당장 잡아들인다.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은 다 봐주고 있다”며 씁쓸해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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