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텍사스 VS '22년 만 우승' 애리조나... WS 28일 시작

이동건 2023. 10. 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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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텍사스와 2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애리조나가 최종 왕좌를 두고 격돌한다.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 텍사스와 내셔널리그(NL) 챔피언 애리조나 모두 우승에 목말라 있는 팀으로, 한 치 양보 없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1960년 창단한 텍사스는 종전 두 차례(2010·2011년) WS에 진출했지만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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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시작
MLB 닷컴, 애리조나 7차전 우승 예상
1차전 선발은 이발디 VS 갤런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이 26일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야구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텍사스=AP 연합뉴스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텍사스와 2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애리조나가 최종 왕좌를 두고 격돌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1차전이 28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 텍사스와 내셔널리그(NL) 챔피언 애리조나 모두 우승에 목말라 있는 팀으로, 한 치 양보 없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텍사스는 12년 만에 포스트시즌 최고 무대에 섰다. 1960년 창단한 텍사스는 종전 두 차례(2010·2011년) WS에 진출했지만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이에 올 시즌을 앞두고 세 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낀 ‘21세기 최고 명장’ 브루스 보치 감독을 선임하는 강수를 뒀다.

1998년 창단한 애리조나는 22년 만에 WS 진출이다. 한국인 투수 김병현이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우승을 차지했던 2001년 이후 처음이자 구단 역사상 두 번째다. 당시 애리조나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뉴욕 양키스를 꺾고 우승 반지를 꼈다.

토리 루벨로 애리조나 감독이 26일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야구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텍사스=AP 연합뉴스

양 팀 모두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언더독의 반란’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포스트 시즌 첫 번째 라운드인 와일드카드시리즈(WC)를 시작으로 디비전시리즈(DS), 챔피언시리즈(CS) 상대를 차례로 격파했다.

특히 텍사스와 애리조나는 정규 리그 100승을 달성한 볼티모어와 LA 다저스를 각각 제압하는 등 DS까지 5전 전승을 달렸다. 또 CS에서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가 6·7차전을 연달아 잡아내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양 팀 모두 기세가 꺾일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애리조나의 7차전 우승을 예상했다. 텍사스의 전력이 우세하나 포스트시즌은 구원진의 활약이 중요하다는 게 이유다. 애리조나 불펜은 포스트시즌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94, 6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철옹성 마운드를 보여주고 있다.

텍사스의 창단 첫 우승은 뜨거운 방망이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팀의 4번 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는 포스트시즌 12경기에 출전, 홈런 7개 타점 20개를 기록하는 등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타율 0.333에 홈런 3개를 기록한 코리 시거, 11개의 타점을 올린 미치 가버의 타격감도 좋다.

양 팀은 1차전 선발 투수로 네이선 이발디(텍사스)와 잭 갤런(애리조나)을 예고했다. 이발디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4승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했다. 갤런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5.24로 부진하다.

이동건 인턴 기자 ehdrjs358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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