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부담' 국회 질타에…삼성전자·SKT "보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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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통신비 경감을 위한 사업자 대책 요구가 나오자 삼성전자·SK텔레콤은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겠다"고 입을 모았다.
함께 출석한 김지형 SK텔레콤 부사장은 "현재 저희가 제공하는 요금제는 1만원대부터 10만원 넘는 수준까지 요금제의 선택 폭이 상당히 넓다"며 "고객들께서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을 일정 부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국회에서) 말씀하신 부분을 고려해 조금 더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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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통신비 경감을 위한 사업자 대책 요구가 나오자 삼성전자·SK텔레콤은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국감에서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경제적 약자들이 선택하는 저가요금제가 오히려 데이터 당 단가는 더 높은 기형적인 구조이다"라며 이동통신사의 요금 대책을 질의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에서는 저가 단말기 공급 계획을 설명해달라"고 질의했다.
우선 참고인으로 출석한 강봉규 삼성전자 부사장은 "올해 국내에서 11개의 중저가 모델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가격대는 29만원부터 79만원대로 다양하다"며 "12월 전 KT와 함께 40만원대 중저가폰을 출시할 예정이고 , 소비자 선택권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갤럭시 스마트폰의 보상판매 금액에서 한국 소비자들이 해외와 비교해 불리하다면서 "한국 소비자들이 미국보다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말하자 강 부사장은 "네,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출석한 김지형 SK텔레콤 부사장은 "현재 저희가 제공하는 요금제는 1만원대부터 10만원 넘는 수준까지 요금제의 선택 폭이 상당히 넓다"며 "고객들께서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을 일정 부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국회에서) 말씀하신 부분을 고려해 조금 더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45종 요금제 정도를 출시했다. 이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 국민의 편의 관점에서 선택권을 넓힐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브로드밴드-넷플릭스가 망 사용료 관련 쌍방간 소송을 지난달 취하한 것과 관련,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망 사용료 법"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자 김 부사장은 "망 이용 대가는 트래픽 규모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게 회사의 기본 입장"이라며 "국회에서 정해지는 망 이용료 논의를 따르겠다"고 말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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