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선균·지드래곤 출국금지…디지털포렌식 돌입
[앵커]
경찰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구속된 유흥업소 여실장에 대한 통화내역 분석에도 착수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경찰은 오늘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 씨와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씨와 권씨가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법무부를 통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앞서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로 형사 입건됐으며, 권씨는 구체적인 종류는 밝혀지지 않은 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지면서 둘에 대한 소환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현재 각 사건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 중인데, 입건 사실이 먼저 알려진 이씨를 우선 소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혐의는 소환 조사 이후 분명해질 전망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이씨와 권씨의 휴대전화와 모발 등에 대한 임의제출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앞서 구속한 서울 강남 '회원제 유흥업소' 20대 여실장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도 의뢰했습니다.
통화내역을 분석해 마약을 공급한 의사 등 다른 입건자들과의 관계를 수사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찰은 현재 수사선상에 있는 10명 외에 추가로 조사 중인 대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실명이 언급되는 연예인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게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한편, 권씨는 오늘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권씨는 변호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최근 언론에 공개된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light@yna.co.kr)
#이선균 #지드래곤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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