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들이 안 불렀다" 김제동, 3년만의 예능복귀에 쏠린 관심[이슈S]

김현록 기자 2023. 10. 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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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들의 신성한 속세 탐험, 새 예능 프로그램 '성지순례'가 신설,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MC 김제동의 예능 복귀에 관심이 쏠렸다.

27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성지순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제동은 이번 '성지순례'를 통해 2020년 MBC '편애중계' 이후 3년여 만에 예능 프로그램 MC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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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동. 제공|MBC \'에브리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성직자들의 신성한 속세 탐험, 새 예능 프로그램 '성지순례'가 신설,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MC 김제동의 예능 복귀에 관심이 쏠렸다.

27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성지순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MC 김제동, 김이나, 송해나 풍자, 김태성 MBC플러스 제작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성지순례’는 범인(凡人)들의 욕망 가득한 성지를 찾아 나선 기독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홀리한 속세 체험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무욕의 삶을 살아가는 성직자들이 대한민국 곳곳을 순례하며, 이제껏 어느 예능에서도 보지 못했던 신박한 웃음과 스토리를 전달하겠다는 각오다. MBC에브리원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첫 협업 프로젝트로, '와썹맨' '빨대퀸' 등을 만든 이건영 PD가 연출한다.

이 가운데 작사가 김이나, 유튜버 풍자, 모델 송해나와 함께 4명의 MC군단을 꾸린 김제동이 특히 주목받았다. 김제동은 이번 '성지순례'를 통해 2020년 MBC '편애중계' 이후 3년여 만에 예능 프로그램 MC로 복귀한다. 이밖에 지난해 SBS '집사부일체'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예능 복귀에 오랜 시간이 걸린 데 대해 "자제했던 이유는 예능 PD들의 책임이다. 절 부르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나 혼자 산다'는 개와 같이 둘이 살아서 안되고, 데리고 나갈 아이들도 없어서 가족 프로에도 못 나가고, 부부 프로에도 못 나가서, 성직자 프로에 나오게 된 것 같다"고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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