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1호 안건 “당화합 사면, 이준석·홍준표 징계 풀어야”

김태준 기자 2023. 10. 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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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유승민·이준석 만날 의향”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제1호 혁신 안건으로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확정했다.

김경진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혁신위 첫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부적으로 다양한 안건과 대안들이 있었지만,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1호 안건으로 삼자는 의견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대사면 대상과 관련해서는 “형사범죄에 연루돼 기소된 경우 등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안건으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일단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혁신위의 설명이다. 이 전 대표는 총 1년 6개월, 홍 시장은 10개월, 김재원 최고위원은 1년 등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김 위원은 “일단 이 안건을 가지고 의논하면 최고위원회의에서 승인할 것”이라며 “최고위는 당의 정책적·정무적 최종 결정이 있으니 컨펌하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 위원장과 혁신위는 유승민 전 의원도 그렇고, 이 전 대표도 만날 의사가 충분히 있다”며 “당내 발전과 통합을 위해 만남을 회피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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