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휴전 합의하기 전까진 인질 석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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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합의가 인질 석방에 우선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하마스 대표단의 아부 하미드는 이날 러시아 코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휴전이 합의될 때까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며 붙잡은 인질들을 석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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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으로 흩어져 있는 인질 찾기 어려워"
"차분한 환경 필요…공습에 이미 인질 50명 사망"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합의가 인질 석방에 우선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뿔뿔이 흩어져 구금돼 있는 인질들의 소재 파악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하마스 대표단의 아부 하미드는 이날 러시아 코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휴전이 합의될 때까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며 붙잡은 인질들을 석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촉발시킨 지난 7일 기습공격으로 200여명의 인질을 끌고 갔다. 이스라엘 정부는 인질 절반 이상이 외국 국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미드는 현재 생포한 인질들의 가자지구 내 어디에 구금돼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없다면서 “가자지구 곳곳에서 각 대원들이 붙잡은 인질들을 모두 찾아 석방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선 차분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하마스는 개전 첫 날부터 민간인 포로를 석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면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현재까지 인질 5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는 상황에선 인질을 찾아 석방하는 일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휴전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날 하마스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하마스의 테러 행위를 합리화하고 테러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즉각 대표단을 추방하라고 촉구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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