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예대금리차 축소 전환…전달보다 0.1%p 줄었다

오서영 기자 2023. 10. 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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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확대되던 5대 시중은행의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가 다시 축소됐습니다.

은행연합회가 오늘(27일) 소비자포털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0.836%p로 집계됐습니다.

5대 은행 모두 축소되면서, 지난 8월에 기록했던 수치인 0.936%p보다 0.1%p 줄었습니다. 

예대금리차는 저축성 수신금리에서 대출금리를 뺀 값으로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예금에 비해 대출금리가 얼마나 높았는지를 보여주는 건데, 이 차이가 클수록 이자 마진율이 높다는 겁니다.

시중 5대 은행 가계 예대금리차 일제히 '축소'

시중 5대 은행의 지난달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상품 제외)를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은 여전히 1%p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어 KB국민은행이 0.83%p, 우리은행이 0.82%p, 신한은행 0.77%p, 하나은행 0.71%p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우리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0.17%p로 가장 많이 축소됐으며, 이어 신한은행(0.13%p), 농협은행(0.1%p), 국민은행(0.09%p) 그리고 하나은행(0.01%p) 순이었습니다. 

가계 예대금리차 부동의 1위 '전북은행'…인뱅도 모두 '축소'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9개 전체 은행 가운데 지난달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이번에도 전북은행이었습니다.

전북은행의 지난달 가계 예대금리차는 5.63%p로 집계되며 전달 수치인 4.91%p보다 더 뛰었습니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은행연합회가 예대금리차 공시를 시작한 이후 줄곧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어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3.41%p로 뒤를 이었습니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으며, 전달 3.62%p보다는 소폭 축소됐습니다.

이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각각 1.72%p, 1.31%p를 기록하며 인터넷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도 지난달 모두 축소됐습니다. 

이번 예대금리차 축소 전환은 조달 금리가 오른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 순차적으로 예금금리도 따라 오르게 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은행들이 자금 유치 경쟁을 벌이며 고객 유치를 위해 예·적금 금리는 올린 영향으로도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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