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 이런 대우까지…식당 못 쓰고 도시락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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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식당을 사용하지 못해 도시락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는 지난달 아스널전 이후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경기 명단에서 제외했는데,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한 뒤 산초의 명단 제외 이유를 묻는 말에 산초가 훈련장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초는 원래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고, 텐 하흐 감독에게 반기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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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제이든 산초가 식당을 사용하지 못해 도시락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는 지난달 아스널전 이후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경기 명단에서 제외했는데,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한 뒤 산초의 명단 제외 이유를 묻는 말에 산초가 훈련장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답했다.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접한 산초는 자신의 SNS에 이를 반박하는 글을 올렸고, 감독에게 항명한 산초에게는 1군 훈련에서 제외되는 징계가 내려졌다.
산초의 항명 사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렸지만, 대부분은 텐 하흐 감독의 편을 드는 분위기였다. 리오 퍼디난드나 게리 네빌 등 맨유 레전드 출신의 축구 전문가들은 산초의 기량이 부족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지난 시즌 맨유에 부임한 직후부터 팀에 그동안 없던 엄격한 규율을 적용한 텐 하흐 감독이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무엇보다 텐 하흐 감독이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시즌 산초를 위해 많은 배려를 해줬기 때문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탈락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난겨울 월드컵 휴식기 동안 네덜란드에 있는 자신의 지인들을 통해 신체적, 심리적으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 시즌이 재개된 이후에도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자신감을 되찾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초는 원래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고, 텐 하흐 감독에게 반기까지 들었다. 결국 산초는 1군 훈련에서 제외됐고,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을 비롯해 1군 훈련 시설들을 사용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다. 현재 산초는 1군 선수들과도 함께하지 못하고 있으며, 라커룸도 사용하지 못해 유스 선수들이 사용하는 공간에서 옷을 갈아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도 마찬가지였다. 산초는 식당을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도시락을 받아 점심을 해결하고 있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구내식당 이용이 금지된 산초에게는 도시락에 음식이 담겨 배달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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