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혁신작업에 돌입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첫 혁신위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혁신위는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을 목표로 꾸려진 조직이다. 공식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총선 승리를 목표로 하는 공천 개혁 등 쇄신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 위원장이 언급한 5·18 민주화운동 묘역 참배 계획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 위원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광주 5·18 묘역방문을 예고했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는 인 위원장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인 위원장을 포함한 당 외부 인사가 7명으로 다수를 차지한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7명이다. 청년(만45세 미만)은 6명이다. 성별과 세대, 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분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서울 서초을 재선의원인 박성중 의원을 비롯해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혁신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정선화 전주시병 당협위원장,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MBC 앵커, 2000년대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도 위원으로 임명됐다.
혁신위 활동기간은 60일로 오는 12월24일까지다. 향후 최고위원회 의결로 1회에 한해 활동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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