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영남루 60년만에 국보 지정 예고…시 "가치 널리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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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는 문화재청이 현재 보물로 지정된 '영남루'를 국보로 지정 예고한 것과 관련해 영남루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고 27일 밝혔다.
밀양시는 영남루가 국보로 평가받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국보 지정 예고까지 힘써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영남루는 밀양시민 자랑이자 자부심인 만큼 향후 관리계획을 마련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전국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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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밀양시는 문화재청이 현재 보물로 지정된 '영남루'를 국보로 지정 예고한 것과 관련해 영남루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고 27일 밝혔다.
영남루는 조선시대 3대 누각 중 하나다.
밀양강이 내려다보이는 돌벼랑 위에 위치하며 뛰어난 경관과 함께 건축미가 조화를 이룬 목조건축물이다.
내부에는 영남제일루(嶺南第一樓)라는 큰 현판이 걸려있다.
영남루는 조선시대 지방 관영 누각 건축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지만, 그동안 순탄치 못한 평가를 받아왔다.
일제 강점기인 1933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해방 후인 1955년에는 국보로 승격됐다.
그러나 1962년 1월에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를 재평가하면서 다시 보물로 지정됐다.
이번 국보 지정 예고로 영남루는 60여 년 만에 국보로 재평가받는 것이다.
밀양시는 영남루가 국보로 평가받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다.
2014년에 국보 승격을 추진했으나, 검토과정에서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16년에는 승격을 추진했다가 문헌과 자료 추가 조사를 위해 취하했다.
이외에도 밀양시의회의 대정부 건의안 제출, 시민 토론회, 사진전 등 끊임없는 지역과 지역민의 노력이 있었다.
영남루가 국보로 지정되면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양산 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계단, 통영 세병관에 이어 경남지역 4번째 목조건축물 국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영남루는 30일간 예고기간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보 지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국보 지정 예고까지 힘써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영남루는 밀양시민 자랑이자 자부심인 만큼 향후 관리계획을 마련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전국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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