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의혹’ 영풍제지 거래재개 후 이틀째 하한가

박채영 기자 2023. 10. 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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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윤모씨와 이모씨가 2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거래가 정지됐다가 재개된 영풍제지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영풍제지는 7100원(29.89%) 떨어진 1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풍제지는 거래 재개 첫날인 전날도 직전 거래일보다 1만150원(29.94%) 떨어진 2만375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영풍제지는 이날도 하한가에 매도 물량이 쏟아졌지만 거의 거래되지 않았다. 이날 영풍제지 하한가에는 매도잔량이 1852만여주가 쏟아졌다. 이는 영풍제지의 유통 가능한 주식수(4416만7000주)의 40%가 넘는다.

네이버 금융 화면 캡쳐

영풍제지의 지분 45%를 보유한 최대주주 대양금속은 이날은 하한가를 면했다. 대양금속은 이날 292원(18.54%) 내린 12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대양금속은 전날은 675원(30.00%) 떨어진 1575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한가를 쳤다.

영풍제지는 올해 들어 주가가 730% 급등하다가 지난 18일 돌연 하한가를 기록했다. 영풍제지 대주주 대양금속도 같은 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의 매매거래를 지난 19일부터 정지시켰다.

이후 금융당국이 지난 7~8월부터 이미 영풍제지 관련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고, 현재 서울 남부지검이 주가조작 혐의자 4명을 구속하는 등 사건을 수사 중이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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