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의혹’ 영풍제지 거래재개 후 이틀째 하한가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거래가 정지됐다가 재개된 영풍제지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영풍제지는 7100원(29.89%) 떨어진 1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풍제지는 거래 재개 첫날인 전날도 직전 거래일보다 1만150원(29.94%) 떨어진 2만375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영풍제지는 이날도 하한가에 매도 물량이 쏟아졌지만 거의 거래되지 않았다. 이날 영풍제지 하한가에는 매도잔량이 1852만여주가 쏟아졌다. 이는 영풍제지의 유통 가능한 주식수(4416만7000주)의 40%가 넘는다.
영풍제지의 지분 45%를 보유한 최대주주 대양금속은 이날은 하한가를 면했다. 대양금속은 이날 292원(18.54%) 내린 12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대양금속은 전날은 675원(30.00%) 떨어진 1575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한가를 쳤다.
영풍제지는 올해 들어 주가가 730% 급등하다가 지난 18일 돌연 하한가를 기록했다. 영풍제지 대주주 대양금속도 같은 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의 매매거래를 지난 19일부터 정지시켰다.
이후 금융당국이 지난 7~8월부터 이미 영풍제지 관련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고, 현재 서울 남부지검이 주가조작 혐의자 4명을 구속하는 등 사건을 수사 중이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추석 의료 대란 없었던 이유…“응급실 의사 70%, 12시간 이상 연속 근무”
-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김영선, 당선 후 명태균에 6300만원 건넨 정황
- ‘황재균♥’ 지연, 이혼설 속 결혼 반지 빼고 유튜브 복귀
- 9급 공채, 직무 역량 더 중요해진다···동점 시 전문과목 고득점자 합격
- ‘퇴실 당하자 홧김에…’ 투숙객 3명 사망 여관 화재 피의자에 영장 신청 예정
- 일론 머스크 말처럼…사격 스타 김예지, 진짜 ‘킬러’로 뜬다
- 타자만 하는 오타니는 이렇게 무섭다…ML 최초 50-50 새역사 주인공
- 혁신당,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에 “대통령실 왜 아무 말 없냐”
- 당기면 쭉쭉, 보이는 건 그대로…카이스트가 만든 ‘꿈의 디스플레이’
- ‘삐삐 폭발’ 헤즈볼라 수장, 이스라엘에 보복 선언 “레드라인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