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이태원 참사 추모식'에 인요한·이만희·유의동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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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국민의힘이 오는 29일 희생자 유족 주최로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 일부만 개인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대통령실과 여당이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식 참여에 난색을 표하자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지난 26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과의 공동주최를 모색했던 이유는 추모식 장소를 구하기 쉽지 않아 조력을 받기 위했던 것일 뿐, 서울시 조력을 받아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공동주최하고, 야당을 제외한 순수한 추모행사로 개최할 것을 이미 결정했다"며 "유가족들 옆자리를 비워 둘 테니, 다시 한번 윤 대통령을 정중하게 초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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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민주당 정치집회 성격 변질…긍정적 검토서 선회"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오는 29일 희생자 유족 주최로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 일부만 개인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만희 사무총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도 함께 한다.
이 사무총장은 28일 이날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는 정말 국민 모두에게 가슴 아픈 일"이라며 "불의의 재난으로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들 상처나 그 아픔이 무슨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그 유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자 참석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사실 당에서 처음 추모제 제안이 있었을 때 당대표나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추모제 내용 자체가) 민주당에서 거의 전 당원의 참석을 독려하는 정치집회 성격으로 바뀌면서 사실 당대표나 원내대표 참석은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그래도 저와 정책위의장은 개인 자격으로라도 참석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다른 원내 당 지도부는 오는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차원에서 열리는 추모집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입장 정리가 됐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나 당 지도부에 추모식 참석을 더 건의할 생각은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 사무총장은 "일단 그렇게 정리가 된 사안으로 이해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9일 전국 시·도 당에 공문을 보내 유가족 협의회 및 시민대책회의와 민주당의 공동 주최로 시민추모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대통령실과 여당이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식 참여에 난색을 표하자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지난 26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과의 공동주최를 모색했던 이유는 추모식 장소를 구하기 쉽지 않아 조력을 받기 위했던 것일 뿐, 서울시 조력을 받아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공동주최하고, 야당을 제외한 순수한 추모행사로 개최할 것을 이미 결정했다"며 "유가족들 옆자리를 비워 둘 테니, 다시 한번 윤 대통령을 정중하게 초청한다"고 밝혔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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