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인생 잘 살았네…후배 유선, 눈물의 고백
배우 송윤아, 이태란, 유선이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여배우 세 명이 뭉쳐 떠나는 1박 2일 제주 힐링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태란과 유선은 송윤아의 제주 보금자리를 방문했다. 세 사람은 유선의 계획에 따라 금오름에서 노을을 감상한 뒤 흑돼지를 먹으러 갔다.
유선은 “1박 2일 동안 윤아 언니의 힐링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외쳤다. 이에 송윤아는 “제주에서 외박하는 건 처음이다. 실감이 안 난다”고 했다.
이태란은 “유선아 고맙다, 진짜”라며 “유선이의 추진력으로 오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송윤아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냐”고 묻자 유선은 지난 3월 송윤아를 만난 순간을 떠올렸다.
유선은 “전에 언니 집에 왔다가... 그날 잠깐 언니 얘기를 듣는데”라며 울컥해 말을 멈췄다. 이어 “언니가 그때 우리를 초대해 줄 상황이 아니었다. 힘든 일이 있던 시기다. 그날 너무 감동을 받았다. 이 언니가 자기 상황도 개의치 않고 이렇게 정성을 다해서 사람을 대하는구나. 언니에 대해 많은 걸 느끼고 돌아왔다”고 고백했다.
또 “이후 유튜브에서도 여전히 그러고 있더라”며 “호스트로서 한 명 한 명 정성을 다해 얘기 들어주고, 거기에 대해 위로하고 격려해주더라. 자기도 이야기가 한 보따리일 텐데. ‘저 언니도 그게 참 필요할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한테 포커스를 맞춰서 위로와 힐링이 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유선의 속 깊은 얘기를 들은 송윤아는 “내가 너무 힘든 티를 냈나 봐”라며 눈물을 훔쳤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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