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선균·지드래곤 출국금지...女실장 휴대폰 포렌식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3. 10. 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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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지드래곤. 사진ㅣ스타투데이DB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과 그룹 빅뱅 출신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의 출국을 금지했다.

27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과 지드래곤이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법무부를 통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상대로 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시약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앞서 구속한 서울 강남의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 실장 A씨(29)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이날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의뢰했다.

경찰은 A씨의 통화내역을 분석해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혐의를 확인하는 한편 추가 마약 혐의자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멤버십(회원제) 유흥업소 관련 마약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배우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경찰은 앞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과 마약 혐의로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각각 입건하고 A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3억5천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이 각각 마약공급과 투약 혐의로 입건됐고,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은 내사를 받고 있다.

앞서 지드래곤은 오전 변호인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우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뒤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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