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종영소감 “많이 배웠고 행복했다”…‘거래’로 선사한 진한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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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가 '거래' 종영소감을 전했다.
유승호는 27일 종영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에서 '이준성' 역을 맡아 휘몰아치는 소용돌이 속에서 날것의 외형으로 고밀도 열연을 펼쳤다.
'거래'와 동료 배우들 덕분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한 유승호는 이후 유튜브 '빠더너스' 출연, 매거진과 언론 인터뷰 등 많은 홍보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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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청춘의 낯선 얼굴로 선과 악 경계 표현
배우 유승호가 ‘거래’ 종영소감을 전했다.
유승호는 27일 종영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에서 ‘이준성’ 역을 맡아 휘몰아치는 소용돌이 속에서 날것의 외형으로 고밀도 열연을 펼쳤다.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로, 유승호는 궁지에 내몰린 청춘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서 책임의 무게를 견디는 청춘을 실감 나게 연기한 유승호. 그는 30대 청춘의 시작에서 낯선 얼굴로 선과 악의 경계에 있는 생소한 역할에 도전해 현실 속 청춘의 공감을 불러 모았다. 굳은 발걸음으로 앞을 나아가는 준성으로 ‘거래’를 마무리한 유승호는 청춘의 한 페이지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그는 불안정하지만, 제대 후 더 나은 인생을 결심한 준성의 심리를 온전히 표현하기 위해 외형 변화를 감행했다. 유승호는 실제 과거 군 시절 경험을 토대로 짧은 머리를 제안하며 더 나은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제작진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물심양면 노력했다.
삭발과 까무잡잡한 피부에도 여전히 훈훈한 비주얼과 매력적인 목소리로 이목을 집중시킨 유승호. 외면의 획기적인 변화만큼이나 넓고 깊어진 연기는 유승호의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8회에서 사채업자(오창경 분)로부터 재효의 배신을 알게 된 준성의 허망함은 극에 달했다. 유승호는 떨리는 눈빛과 호흡으로 재효와의 마지막 통화에서 돈도, 친구도 모두 잃고 홀로 남겨진 준성의 슬픔과 비참함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실제로 유승호는 촬영이 없는 날에도 두 상대 배우와의 완벽한 호흡을 위해 현장에 나와 일정한 연기 톤과 자세로 대사를 맞춰가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이는 극에서도 어제의 친구에서 내일의 공범으로 변모된 관계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거래’와 동료 배우들 덕분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한 유승호는 이후 유튜브 ‘빠더너스’ 출연, 매거진과 언론 인터뷰 등 많은 홍보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탄탄한 연기력의 유승호는 친근한 이미지를 더하며 대중과 거리를 좁혔다.
유승호는 2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매주 드라마를 챙겨보면서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한 뜨겁고 치열했던 현장의 추억들이 떠올랐다”라며 “촬영하는 동안 많이 배웠고, 행복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작년 이맘때 처음 만난 준성은 겉은 거칠지만 속은 착한 캐릭터라 제게 큰 도전이었다. 준성에게 고맙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드라마 ‘거래’와 마지막까지 동행하며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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