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맥아포대 재활용 외투 보관가방 제작

유엄식 기자 2023. 10. 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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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 기업 하이사이클과 손잡고 맥아포대를 재활용한 외투 보관용 가방을 제작했다.

이를 고려해 오비맥주와 하이사이클은 철저한 세척과 위생 관리, 꼼꼼한 재단과 봉제 공정을 거쳐 맥아포대를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재탄생시켰다.

한편 오비맥주는 올해 9월 업사이클링 패션쇼·전시 '맥주의 실험적 컬렉션'을 개최하고 맥주포대를 새활용한 블루종과 점프수트, 맥주 캔뚜껑으로 만든 가방 등 87점의 패션아트와 의류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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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사회적 기업 하이사이클과 협업해서 맥아포대를 재활용한 외투 보관 가방을 제작했다. /사진제공=오비맥주

오비맥주가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 기업 하이사이클과 손잡고 맥아포대를 재활용한 외투 보관용 가방을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한 가방은 이달 중순부터 서울 강남권 고깃집에 배포돼 쌀쌀해진 날씨에 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겉옷과 가방, 소지품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한다.

오비맥주는 맥주의 생산과 유통,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오비맥주와 협업한 하이사이클은 2019년 9월 업계 최초로 환경부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버려지는 커피자루와 호텔의 린넨 등 다양한 자원을 업사이클링 소재로 활용해서 제품을 제작한다.

맥아포대는 당분과 맥아 잔여물이 남아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소재다. 이를 고려해 오비맥주와 하이사이클은 철저한 세척과 위생 관리, 꼼꼼한 재단과 봉제 공정을 거쳐 맥아포대를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재탄생시켰다.

세척 공정을 거친 맥아포대 원단의 선별 및 분류 작업에는 '관악 시니어 클럽'의 어르신 20명이 참여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맥아포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친환경 활동일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업주들에게도 도움이 되어 더욱 뜻깊다"며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올해 9월 업사이클링 패션쇼·전시 '맥주의 실험적 컬렉션'을 개최하고 맥주포대를 새활용한 블루종과 점프수트, 맥주 캔뚜껑으로 만든 가방 등 87점의 패션아트와 의류를 선보인 바 있다. 4월에는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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