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3분기까지 당기순익 2조1220억원…전년 대비 10.3% 증가
IBK기업은행이 올해 3분기까지 2조12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증가한 규모다.
기업은행은 27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연결)이 2조12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9244억원)보다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된 영업이익은 2조73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5625억원)에 비해 6.6% 늘었다. 이자이익이 5조8979억원, 비이자이익이 4577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11.1%, 125.5%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3분기만 두고 보면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731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76% 감소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1%로 지난 2분기 0.98%보다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총 여신 중 회수가 불투명한 여신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로 낮을 수록 자산 건전성이 높다는 뜻이다. 총연체율도 0.64%로 지난 2분기 0.54%보다 높아졌다.
총대출은 지난해 말 273조2000억원에서 올해 3분기까지 285조7000억원으로 12조5000억원(4.6%) 증가했다. 중기대출 잔액은 23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220조7000억원보다 증가했다. 중기대출 시장점유율도 23.2%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저성장·고금리 지속에 따른 거래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악화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이 반등할 수 있도록 돕는 ‘중소기업 리밸류업(Re:Value-Up) 프로그램’을 시행해, 은행의 중장기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국가 경제 활력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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