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 지드래곤 '출국금지'…유흥업소 실장 휴대전화 열린다

이선균 씨와 권지용 씨의 마약 투약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두 사람에 대해 출국금지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오늘(27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 씨와 권 씨가 국내에 체류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법무부를 통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의 핵심으로 지목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여종업원의 A 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수사 중인 인원은 모두 10명으로 모두 '회원제 유흥업소' 종원업인 A 씨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의 휴대전화 포식 결과가 나오면 수사 대상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경찰은 이선균 씨와 권지용 씨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은 없고 다른 사건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권 씨는 오늘 오전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정면 부인했습니다.

권 씨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습니다"라며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히는 바입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권 씨의 적극적인 혐의 부인에 대해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의 투약 기간과 투약한 마약의 종류 등을 파악하기 위해 모발 등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검증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할 예정입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