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나!' 양세종 "20대 초반 연기는 마지막…입대 전엔 불안했죠"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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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못할 것 같아요."
이날 양세종은 "굉장히 감사하다"며 "지인들한테 잘 봤다고 연락이 많이 온다. 반복해서 많이 보시는 것 같더라. 저도 정주행을 두 번 했다.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두나 입장, 원준이 입장에서 보게 되는 것 같다. 울컥하지 않아도 될 장면에서도 울컥하는 제 자신을 보고 '내가 힐링하고 있구나' 이런 것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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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두나!’ 인터뷰에서 양세종이 20대 초반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분)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수지 분)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
이날 양세종은 “굉장히 감사하다”며 “지인들한테 잘 봤다고 연락이 많이 온다. 반복해서 많이 보시는 것 같더라. 저도 정주행을 두 번 했다.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두나 입장, 원준이 입장에서 보게 되는 것 같다. 울컥하지 않아도 될 장면에서도 울컥하는 제 자신을 보고 ‘내가 힐링하고 있구나’ 이런 것도 느낀다”고 전했다.
극중 20대로 분한 양세종은 “20대 초반의 순수한 청년은 원준이가 마지막이다. 이제 못할 것 같다. 대본을 받았을 때도 ‘20대 초반의 순수한 청년 캐릭터는 마지막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앞으로는 안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명확하게 설명은 못 하겠지만 양세종이 갖고 있는 정서의 변화라고 해야 하나. 촬영한 지도 9~10개월이 됐다. 본인이 느끼고 있는 정서적인 것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캐릭터에 대해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사는 인물인 것 같다. 생각도 많고 관계에 대한 부분도 조심스러운 것 같다”며 “저는 20대에 연기를 열심히 하면서 조용히 학교 다니는 스타일이었다”라고 전했다.
소위 ‘팬심’이라고 일컫는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을까. “군대에서 쉬는 시간에 동기들이 TV로 (아이돌 무대를) 틀어놨었다. 제가 어떤 그룹의 팬이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유행하는 노래들은 듣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다 갑자기 뉴진스의 ‘어텐션’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는 복싱으로 해소하는 게 많다. 한강도 저에게 도움을 많이 준다. 많이 걸어 다닌다”고 전했다. 요즘은 데이트하는 커플들을 보면서 힐링을 얻는다고. 그러면서 “연애할 땐 아니죠”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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