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포커스] 여론조사 결과 잘 나오면 신당?‥유승민 "숫자가 아니라 대의명분이 중요"
[뉴스외전]
출연: 유승민 전 국회의원
◀ 앵커 ▶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유승민 전 의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유승민/전 국회의원 ▶
반갑습니다.
◀ 앵커 ▶
오랜만에 나오셨으니까 오늘 좀 많은 주제를 다루고 싶은데요. 질문들에 짧게짧게 대답을 해주시면서 필요하다면 제가 또 질문을 길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에 최근 정치권에서 주목할만한 움직임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부분부터 말씀을 좀 드려볼게요. 인요한 혁신위가 인선을 마쳤고요. 익숙한 인사도 있고 새로운 인물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쓴 소리할 사람은 별로 안 보인다. 이런 지적도 있고요. 또 어차피 혁신위 꾸려진 게 위기 타개, 이런 것이라면 위기 타개라는 본질적인 면에서 봤을 때 이게 진짜 혁신이 가능할까? 이런 의문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저는 대통령이든 누구든 근거없이 비판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혁신위가 처음 시작할 때 상당히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기로 했고 지금도 사실 일말의 기대는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인선을 하는 걸 보니까 조금 실망을 했어요. 왜냐하면 혁신위원 중에 모르는 분들에 대해서는 제가 평가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정치하시는 분, 제가 비교적 잘 아는 그런 분도 있는데 뭐라 그럴까요? 혁신의 대상이 되어야 할 사람이 혁신위에 포함되어있는, 그래서 오늘 아침에 중앙일보 보수 언론 아닙니까? 사설에서도 혁신이나 쇄신의 의지가 읽히지 않는다. 인선을 보니까. 그래서 저는 굉장히 지금 중요한 시기인데 제가 국민들 눈에 봤을 때 저 사람은 혁신의 대상인데 저 사람이 왜 혁신위에 들어가 있지? 이런 거는 조금 초반에 조금 정리를 하고 자르고 나갈 필요가 있다. 그런 생각입니다.
◀ 앵커 ▶
대통령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굉장히 말이 많았고요. 그런데 인 위원장은 쓴 소리를 할 거다. 대통령한테 거침없이 얘기할 거라고 했습니다. 또 앞서서 이진복 정무수석이 대통령실이 혁신위에 개입하지 않을 거다, 얘기를 했고요. 그런데 유 위원님은 당이 홀로 설 결심을 해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 유승민/전 국회의원 ▶
네,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대통령실과 수직적 관계에 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야 될 텐데 혁신위가 그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국민의힘이 지금 위기에 처한 게 대통령이 잘못하시는데도 아무도 이야기 못하고 견제 못하고 대통령한테 질질 끌려다니다가 국민의힘이라는 당이 지금 국민의 지지를 잃어버린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당이 홀로 설 결심을 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린 거는 대통령과 정부의 여당으로서 협조할 거는 당연히 협조를 하되 대통령과 정부가 잘못된 정책, 잘못된 인사, 잘못 가고 있으면 언제든지 국회의 일원으로서 브레이크를 걸고 그거는 아니다. 잘못됐다. 이렇게 가야 된다는 이야기를 당이 용감하게 할 수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 점에서 저는 그동안 당이 참 잘못됐는데 인요한 위원장께서 대통령한테 거침없이 말하겠다, 그러시잖아요. 저는 기대합니다. 그리고 거침없이 말씀을 하셔야 할 게 지금 널려있습니다. 무슨 홍범도 흉상에 민생 경제에, 널려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이야기를 혁신위원장께서 해주시기를 바라고 용산에서 무슨 정무수석이 혁신위에 관여 안 하겠다는 거는 저는 믿지 않습니다. 왜냐하면요. 그동안 용산에서 대통령과 대통령실에서 지난 전당대회 때부터 이번에 강서구 참패까지 직접 개입해서 대통령 뜻대로 당을 움직인 증거가 차고 넘치거든요. 진짜 앞으로 개입 안 한 거 같으면 꼭 지켜주기 바랍니다.
◀ 앵커 ▶
기대를 해보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런 얘기들이 많습니다. 김기현 대표 현 체제에서 그게 가능하겠느냐. 전권을 준다고 했는데 김기현 대표한테 전권이 없는데 어떻게 전권을 다 줄 수가 있느냐, 이런 비판들이 나온 거거든요.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저도 뭐.
◀ 앵커 ▶
말씀을 하신 걸로.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저도 처음부터 그렇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제가 딱 두 가지를 요구했습니다. 나무가 뿌리째 썩었는데 곁가지만 쳐서 나무가 살아나는 게 아니거든요. 뿌리째 나무가 죽었으면 그러면 뽑아내고 새로운 묘목을 심든지 이렇게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제가 두 가지 요구한 게 하나는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 대통령의 인사, 소통, 정책, 오만과 독선과 불통, 대통령부터 바뀌고 대통령 국정에 전념을 하시라, 그리고 당에서 손 떼라. 이게 한 가지고, 두 번째로 아까 말씀하신 대통령과 당의 수직적인 관계, 이거 완전히 바꿔야 한다. 이 두 가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혁신위가 이 두 가지를 할 수 있으면 저는 성공한다고 보고 방금 말씀하신대로 김기현 대표 체제를 그대로 놔두고 무슨 혁신을 하느냐, 이거 아닙니까? 오늘 제가 요즘 자꾸 인용을 합니다마는 오늘 또 동아일보 보수 언론에서 김기현 대표가 물러나는 게 혁신위 출발이다. 시작이다. 이렇게 또 쓰거든요. 그 말이 무엇이냐 하면 혁신위가 지금 당과 대통령 이 관계에서 양쪽이 다 잘못하고 있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혁신위가 정말 파격적인 아무 눈치도 보지 않고 그런 혁신위 목소리를 내주면 당이 변하기 시작할 수 있다. 그런데 인요한 혁신위가 과연 그걸 할 수 있느냐, 제가 아주 엄격하게 지켜보겠다는 이야기죠.
◀ 앵커 ▶
일단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고 지켜보겠다고 하셨습니다.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가능성이 있다기 보다 기대를 한다는 거죠.
◀ 앵커 ▶
기대를 해보겠다. 알겠습니다.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왜냐, 지금 뭐 혁신위가 시작도 안 한 거를 비판부터 할 수 없죠.
◀ 앵커 ▶
그런데 여태까지, 지금까지 역사를 보면 혁신위라는 게 만들어져서 성공한 역사는 없었잖아요.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과거에 그래도 일부 성과가 있었던 것도 있었죠.
◀ 앵커 ▶
그런가요?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예컨대 2005년에 박근혜 대표 시절에 혁신위는, 혁신위가 뭘 해서 한 자도 못 고친다해서 그 혁신안을 박근혜 대표가 받아들였는데 그거 때문에 사실은 2007년에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후보한테 경선에서 패배한 게 그 혁신위 안입니다. 그런데 어쨌든 혁신위는 그런 걸 할 수 있어야죠.
◀ 앵커 ▶
알겠습니다. 혁신위가 만들어지고 하는 것도 결국에는 총선을 겨냥해서 만들어진 건데.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러면 민주당은 어떨까요? 이재명 대표 복귀 이후에도 좀 갈등이 남아있고. 이 대표 체제에서 민주당 총선 도전, 여기에는 무엇이 관건이라고 좀 보세요?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이재명 대표가 지금은 이렇게 좀 자세를 낮추고 있습니다만 총선에 가까워지면 민주당에서 소위 말하는 비명계, 이재명 대표의 어떤 체포동의안에 찬성하고 평소 이재명 대표를 비판해왔던 그런 세력들에 대한 저는 숙청 작업이 조용히 이루어질 거라고 봅니다. 그게 경선을 통해서 소위 개딸들이라고 이야기하는 당원들 동원하든지 경선에서 떨어트리든지 어쨌든 저는 만약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을 공천 과정에서 다 이렇게 제거하고 만약 그런 일이 이루어지면 저는 그거는 민주당한테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국민들 굉장히 눈살을 찌푸리실 거고 그거는 오히려 국민의힘이나 새로 태어날 신당이나 그런 쪽을 오히려 도와주는 바보 같은 짓이 될 거라고 생각하죠.
◀ 앵커 ▶
그런데 또 한쪽에서는 이렇게 시끄럽게 계속할 수 없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아니요. 통합을 하는 건 좋은데 진정한 통합을 하려면 이재명 대표가 자기 말 잘 듣는 충성파들로만 공천을 해서 야당을, 민주당을 바꿔보겠다, 이런 생각을 버리시라는 겁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그게 통합이겠죠.
◀ 앵커 ▶
양당 다 통합이.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양당 다 아주 데칼코마니입니다. 똑같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요즘 가장 큰 이슈가 있습니다. 가정을 전제로 한 것이기는 하지만 유 의원님과 이준석 전 대표 신당 창당과 관련한 이야기입니다. 두 분이 신당을 만든다면 거대 양당 다음으로 상당한 지지율을 얻을 수 있다는 여론 조사까지 나오기도 했고요. 두 분 모두 12월쯤에 탈당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걸로 저희는 알고 있는데.
◀ 유승민/전 국회의원 ▶
네, 그렇습니다.
◀ 앵커 ▶
신당 창당 성사를 위한 전제 조건은 혹시 뭐가 있을까요?
◀ 유승민/전 국회의원 ▶
뭐 신당 이야기를 너무 드리는 거는 너무 앞서 가는 이야기고 12월까지는 당의 변화, 진정한 혁신이나 이런 거를 하는지 저는 지켜보겠다는 거고 신당은요. 신당은 지금 양쪽 민주당하고 국민의힘, 여야가 서로 막 진짜 치열하게 극단적으로 싸우고 그러면서 서로 적대적으로 공생한다고 그러죠. 서로 적대 관계에 기생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정치에 대해서 아무 일도, 나라 일이나 국민들 민생에 대해서, 위해서 아무 문제도 해결 못하는 이런 정치에 대해서 저는 혐오하고 너무 정치가 싫은 중도·무당층, 또 젊은 층, 특히 수도권, 이런 국민들께서 굉장히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분들께서 새로운 어떤 정치 세력의 출현에 대해서 그거를 신뢰를 가지고, 희망을 가지고 믿어주느냐, 저는 그 문제에 신당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고 보고 저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12월쯤 되면 결론을 내야죠.
◀ 앵커 ▶
12월쯤이라고 하면 혁신위 결과를 혹시 지켜보실 건가요?
◀ 유승민/전 국회의원 ▶
혁신위 결과도 나올 거고요. 그때까지 이번에 10월 초에 강서구라는 작은 선거이지만 수도권 민심을 우리가 확인했잖아요.
◀ 앵커 ▶
그렇죠.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그리고 대통령 지지도 얼마나 낮은지 우리 1년 반 동안 봤잖아요.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게 너무나 강한데, 그런데 이대로 가자고 하면 이거는 망하자는 거죠. 그래서 12월 정도 되면 대통령은 어떻게 바뀌고 우리 국민의힘은 어떻게 바뀌고 진짜 제대로 된 변화, 혁신할 수 있는지 드러날 거기 때문에 그때 되면 제가 떠날 건지, 남을 건지 결론을 내리겠다는 이야기입니다.
◀ 앵커 ▶
만약에 창당을 안 한다면 그러면 국민의힘은 반등할 수 있을까요?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제가?
◀ 앵커 ▶
네.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신당을 안 만들면.
◀ 앵커 ▶
그러면 국민의힘에 남아계신다는 얘기.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아니요. 제가 만약 남아있기 위한 조건이라는 거는 제가 신당이나 이런 당을 떠날 결심을 하지 않고.
◀ 앵커 ▶
남아계신다면.
◀ 유승민/전 국회의원 ▶
남아있기 위한 조건이라는 거는 아까 제가 이야기한 그겁니다. 첫째 대통령 변해라. 둘째 대통령과 당의 관계, 거기에서 당이 진짜 변하자. 저는 그 조건이 충족된다면 제가 오랫동안 사랑해오던 이 당을 왜 버리겠습니까?
◀ 앵커 ▶
그런 모습들이 완벽하게 가시화된 경우에, 남아 계신다.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저는 그런 변화를 가져오면 제가 당을 떠날 이유가 사라집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조만간 이준석 전 대표 만나실 생각 있으신가요?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이준석 대표가 여러 가지 생각과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 대표가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가 되면 그러면 대화할 필요성도 저는 있다고 봅니다. 그것도 12월쯤 가서 해도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신당에 대해서 왜 이렇게 저희가 궁금해하고 있느냐 하면, 하태경 의원도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전 대표에게 지분 주고 연합해야 국민의힘에 희망이 있고 총천에서 만약에 지면 대통령 레임덕 온다. 이런 얘기까지 했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에 이대로 희망이 있는가, 라는 것이 가장 화두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래서 신당 창당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지금 국민의힘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극우화된 정당에, 윤석열 대통령 1인이 철저하게 지배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당화된 정당입니다. 여기에서 벗어나자는 게 저와 뭐 이 대표나 우리 혁신을 바라는 사람들의 기본 입장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하태경 의원 그런 이야기를 하셨다고 하는데 저도 제가 누누이 말씀드리는대로 정말 24년간 누구보다 보수 정당에서 시작해서 보수 정치의 어떤 변화에 대해서 정말 애착이 많은 저로서 정말 제가 어떻게 보면 판단하는 마지막 거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앵커 ▶
네, 그러니까 뭐랄까요? 어쨌든 계속 가정을 통해서 이야기를 발전 시켜나가고 있기 때문에 질문을 드리기가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기는 한데.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괜찮습니다.
◀ 앵커 ▶
일단 말씀하신 혁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에 신당을 창당하고 당을 나가신다면 그러면 홍준표 대구 시장 같은 경우에는 또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제3 지대는 발 붙이기가 어렵다. 당선이 아니라 국민의힘 후보 떨어트리려고 나가는 것이다. 이렇게까지 좀 거칠게 어쩌면 비판을 했습니다. 이런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변을 하실까요?
◀ 유승민/전 국회의원 ▶
홍준표 시장이 이제 불과 3년 전에 총선 때 그때 양산에 가느냐, 합천, 창녕, 거창에 가느냐, 왔다갔다 하면서 그러다가 대구에 갔잖아요. 탈당하고. 홍준표 시장이 당시에 대구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 그때 무슨 국민의힘 후보를 떨어트리기 위해서 그렇게 무소속 출마를 했냐, 탈당하고, 그거는 아닐 거 아니에요. 그렇죠? 자기도 뭔가 불만이 있고 당이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니까 밖에 나가서라도 해보겠다, 이렇게 나간 거 아니겠습니까?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신당을 하느냐, 마느냐는요. 지금 여론조사를 해서 무슨 잘 나오면 신당을 하고 조사해서 숫자가 안 나오면 신당을 안 하고 저는 그런 차원에서 계산을 진짜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원하는 어떤 집권 여당으로서의 지금 제대로 된 모습, 당이 그걸 가져가자는 이야기고 대통령도 어렵게 정권 교체를 했으면 똑바로 잘하시라고 저희가 비판을 했던 거니까 그런 변화가 있으면 제가 신당을 왜 합니까? 거꾸로 그런 변화가 없으면 그러면 이 당에 아무런 희망도 없고 국민들의 어떤 바람, 여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그런 당에 남아서 제가 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대의명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분석 하나만 더 여쭤보면요. 신당이 만들어질 경우에 국민의힘 표를 뺏어오는 것보다 오히려 민주당 표를 잠식할 것이라는 여론도 많고요.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도 그제 외전에 출연해서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그래요?
◀ 앵커 ▶
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런 분석들이 나오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그건 아마 처음 숫자를 보고 그러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뭐가 제일 아프느냐 하면요. 지금 중도·무당층이 상당히 있는데 중도·무당층 중에 만약에 1번, 2번 정당밖에 없을 경우에, 그래도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런데 그 표가 이제 그 중도·무당층의 민심이 새로운 어떤 정치 세력한테 갈까봐 두려운 거겠죠. 그런데 기본적으로 지금 양극단에 있던 정치에 대해서 혐오하고 새로운 어떤 정치 세력의 출현을 기다리는 국민들, 그게 주로 중도·무당층이고 젊은 층이고 수도권이 많은데 저는 그런 분들이 꼭 민주당한테만 그렇게 피해를 주고 불리해지고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 앵커 ▶
방금 말씀드렸던 지지도에 관련된 분석이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요.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아, 그렇습니까?
◀ 앵커 ▶
뉴스토마토가 미디어 토마토에 의뢰를 해서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조사한 여론조사입니다. 말씀드렸고요. 이제는 일반 현안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그러시죠.
◀ 앵커 ▶
먼저 양평고속도로 이야기부터 좀 들어보고 싶은데요. 아직 특혜 의혹도 계속 가라앉지 않고있고.
◀ 유승민/전 국회의원 ▶
특혜 의혹 있죠.
◀ 앵커 ▶
해법이 좀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이거는 양평고속도로는 KDI라는, 저도 거기 출신입니다만 KDI라는 연구소에서 공정하게 예비타당성 조사를 해서 지금 양평군 양서면으로 가는 안이 그게 원안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강상면으로 바뀐 이 수정안에 대해서 국민적인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저는 그런 의혹을 최근국토부에서 뭐 강상면에 그 비용 편익 분석 결과가 강상면이 더 좋더라, 이런 결과를 내놨는데 그거는 이미 신뢰를 잃어버렸습니다.그리고 대통령께서 지금 국민이 옳다고 그러잖아요. 국민들께서 이거 특혜 의혹 갖고있는데 왜 수정안을 계속 밀고 있습니까? 저는 이거는 더 조사해보는 거, 그럴 수 있습니다만 원안으로 간다면 근거가 확실히 있지 않습니까? 예타를 통과한 안이니까 그렇게 가면 될 문제인데 이런 거 하나를 좀 속 시원하게 대통령께서 결론을 내리면 그러면 저는 대통령이나 여당에 대한 지지도 올라갈 수 있다고 보는 거죠.
◀ 앵커 ▶
지금은 국토부 장관이 나서서 이 문제에 대해서 대응을 하고 있는데 그러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결정을 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는 거죠.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국토부 장관은 전면 백지화 선언한 사람 아닙니까? 그리고 그거 가지고 정쟁을 만든 당사자 아닙니까?
◀ 앵커 ▶
그렇죠.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그리고 그 사람이 총선에 나올지 안 나올지 몰라도 저는 이 문제는 이 국정을 아주 중심 현안 비슷하게 돼있는데 대통령께서 모른 척할 수 없는 거죠. 또 특히 본인의 어떤 처가가 보유한 땅하고 직결돼 있는 문제니까 대통령께서 이건 오해받지 않게 원안대로 추진하라, 한마디면 끝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방금도 말씀하셨는데 대통령이 강서구청장 선거 후에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고 이념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했다가 선거 후에 패배 후에는 이념 논쟁 멈추고 민생에만 집중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떠오른 이야기가 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입니다.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제였습니다. 순국 80주기 추모식에도 갈등이 표출됐었는데 국방위원장 지내셨잖아요. 이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합니까?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아니, 뭐 제가 국방위에 오래 있었던걸 떠나서 홍범도 장군을 위시한 다섯 분의 독립 전쟁 영웅 흉상은 원래 있던 자리에 그대로 갖다놓으라고 대통령께서 한마디만 하시면 됩니다. 이념을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선거 지고나니 민생을 이야기하는 것까지는 저는 좋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국민들께서 말뿐이기 때문에 어느 윤석열 대통령이 진짜 윤석열 대통령이냐. 어느 마음이 민생이냐, 이념이냐. 어느 게 대통령의 본심이냐에 대해서 아직 반신반의를 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럴 때 홍범도 흉상 같은 것을 진짜 어떻게 보면 쾌도난마식으로 대통령께서 야, 그거 이념 논쟁 그런 거 쓸데없는 거 하지 말고 그게 국민의 목소리 아니냐. 그리고 원래 있던 자리에 그분들 흉상을 다 갖다놓으라라고 저는 하면 그러면 국민들께서 아, 이제는 진짜 이념 전쟁 그만하나 보다. 이렇게 믿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것도 그렇게 풀어나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앵커 ▶
그럼 홍범도 장군 흉상 문제를 어떻게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야기를 하느냐. 이게 이념인지 민생인지를 가르는 시도같은.
◀ 유승민/전 국회의원 ▶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그 이념 전쟁 거기에 아주 몇 가지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홍범도 장군님 흉상 아니겠습니까?
◀ 앵커 ▶
알겠습니다. 또 역시 국방 관련된 질문을 드리겠는데요. 고 채상병 순직 사건 조사했던 해병대 박정훈 대령 건입니다. 국감장에서 해병대 사령관이 박 대령이지시를 따랐으면 파장이 없었다라고 또 새롭게 주장을 했습니다.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그 제가 이 문제요. 8월부터 지금까지 굉장히 주의깊게 바라보고 해야 할 말을 계속해왔고 저는 특히 이 문제는 7월 31일 청와대의 보좌진 회의에서 VIP라고 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 외압을 국방부 장관한테 행사했느냐 이거는 굉장히 심각한 불법의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정말 대통령께서 지금이라도 결자해지 차원에서 당시에 만약 그런 수사 외압 지시를 하셨다면 이거는 잘못했다라고 인정하고 박정훈 대령의 항명죄를 풀어드리는 그런 좀 주체라도 있었으면 좋겠고 해병대 사령관 방금증언에 대해서 물으셨는데요. 해병대 사령관이 녹취가 다 남아 있어요. 박정훈 수사단장과 그 수사단원들의 진실되게 깨끗하게 우리는 잘했다라는 녹취가 다 남아 있는데 그런 사람이 지금 와서 자기 부하에 대해서 말을 바꾸는 걸 보고 이 사람 진짜 비겁하다. 그래서 이 사건은 이번 정권에서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박정훈 수사단장이 만약 이거로 항명죄로 처벌을 만약에 받는다. 만약에 이렇게 되더라도 이거는 정말 정권 바뀌면 꼭 진실을 규명을 해서 고 채수근 해병의 억울한 죽음부터 이 수사단장의 억울한 사정이 만약 있었다면 그거는 정말 밝히는 게 대한민국의 어떤 정의, 법치, 여기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해결책이 또 아직 안 나오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10.29 이태원 참사입니다. 추모 공간은 마련이 됐는데 특별법은 또 요원한 것 같고요. 방금 전에 뉴스 리포터도 저희가 전해드리긴 했었습니다만 윤 대통령은 또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책임자급의 사람들이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런 비판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요. 이거는 어떻게, 무엇부터 좀 해결을 해야지 이 문제가 좀 풀릴까요?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그 두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2014년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고요. 그때도 특별법이 있었고요. 그때도 법과 법 외의 박근혜 대통령께서 정부의 책임자로서 세월호 유가족과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생존자들에게 어떻게 치유를 하는 모습을 보이느냐 이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태원 참사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특별법도 여야가 충분히 대화를 해서 유가족들과 정말 생존했지만 아픔을 겪고 있는 이분들이 원하는 그런 특별법을 저는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특별법과 별개로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내일 모레 서울 광장에서 추모식을 1주기 추모식을 하지 않습니까? 저는 갈 겁니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그 거기 추모식에 오셔서 유가족들과 또 고통 겪고 있는 생존자들, 돌아가신 분들의 친구들,친지들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 손을 따뜻하게 잡고 위로를 해주시면 저는 상당히 치유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우리가 9년 전에 겪었던 세월호 참사, 그때 박근혜 정부 때 잘못했던 것을 또 여당이 잘못했던 것을 지금 똑같이 되풀이하고 있는 것 같아서 저는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이는 문제에 대해서 조금 대통령께서 넓게 전향적으로 내가 국민들의 어떤 화해, 치유 이런 것을 위해서 내가 나서겠다. 이런 각오로 나서시면 저는 문제가 많이 풀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이틀 남았으니까 지금이라도 그렇게 마음을 좀 바꾸시면 어떠냐, 건의를 드리고 싶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야4당이 참 주도하고 유가족들하고 함께 그렇게 주도하는 행사기 때문에 정치 집회 성격을 갖는다라는 게 대통령실 입장인데 그래서 참석을 못한다.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그런데 야당, 유가족 협의회에서 어제A4 2장으로 낸 입장문을 제가 꼼꼼히 다 읽어봤습니다. 이분들이 서울시하고 추모식 장소를 가지고 처음에 협의가 안 돼서.
◀ 앵커 ▶
그렇죠.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야4당의 도움을 받은 것은 맞아요. 그런데 그 다음에 서울시하고 문제가 해결이 됐어요. 그래서 지금은 야4당하고 도움을 받지 않고 유가족 협의회하고 시민대책회의가 자기들이 주관한다는 거고 또 국민의힘 의원들한테 일일이 의원회관에 가서 일일이 방을 다 돌면서 초청장을 다 보낸 겁니다, 지금. 그래서 제가 그걸 다 읽어보니까 그런오해를 할 만한 용산이 오해를 할 만한 구석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지금 그렇다고 해서 지금은 유가족협의회가 자기들이 진짜 추모하는그런 행사를만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행사로만 하겠다고 그러는데 그걸 굳이 그렇게 중간 과정에 대한 약간의 오해 때문에 생긴 문제를 가지고 안하겠다. 만약에 그것만 있었으면 추모식 갈 수있었다는 뜻 아닙니까?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앵커 ▶
그런데 오해라고 말씀은 하셨는데 민주당에서는 그러면 주최 측에 국민의힘도 포함을 하면 될 거 아니냐.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그렇게 하든지. 아니면 정당은 정치하는 사람들이니까 5개 정당은 국민의힘까지 다 공동 주관에서 빼고 유가족 협의회하고 순수한 시민 대책회의 거기에만 주관을 하는 게 저는 그게 이 추모식의 취지에 맞다고 보는 거죠.
◀ 앵커 ▶
그러니까 이런 비판이 있어서 다시 질문을 드린 건데요. 야4당이 주최하는 집회에 왜 굳이 대통령이 그렇게 꼭 안 와야 한다라고 생각을 하느냐. 야4당이 주최하는 것이니까 이건 정치 집회의 성격을 띤다. 그래서 가지 않겠다라고 하는 이 흐름이 생각의 흐름이 이게 달리 생각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그런데 야4당이 공동 주최를 하겠다고 중간에 한 번 그렇게 된 계기가 추모식의 공간 때문에 그렇게 된 건데공간 문제가 서울시하고 해결되고 나니까 유가족협의회는 더 이상야4당하고 공동 주최 안 한다고 분명히 이야기를 하고 그러고 대통령께서 참석해달라, 이렇게 요청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 앵커 ▶
그런데 야4당이 하는데 그냥 참석해도 되는 거 아닐까요?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그래도 되죠. 그래도 되는데 그렇게 되면 거기에 국민의힘은 쏙 빠지잖아요. 좀 이상하잖아요.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대로.
◀ 앵커 ▶
그런 면이 정치 집회의 성격이다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말씀이죠?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그러니까 여야가 이런 참사 앞에 여야가 여당은 빠지고 야당이 공동 주최하는 것은 모양이 누가 봐도 조금 이상하긴 하잖아요. 그래서 정치색을 완전히 빼고 하겠다고하시니까 그 말을 믿고 참석하시면 된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 앵커 ▶
알겠습니다. 경제 문제 좀 볼까요? 워낙 경제통이시니까. R&D 예산을 아주 많이 깎아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고요.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그렇습니다.
◀ 앵커 ▶
중동 그러니까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과 같이 어쨌든 외부에서 일어나는 변수들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유가는 계속 또 오르고 있고. 주가는 또 떨어지고요. 그러면 경제 전문가이신 의원님께서 만약 지금 경제 사령탑이 된다고 하신다면 어떤 부분부터 신경 쓰실 것같아요?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저는 IMF 위기 같은 위기가 터지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는 데 제일 주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고금리이긴 합니다만 아직 물가가 안 잡히고 있거든요. 물가가 서민 생활에는 굉장히 중요한 거니까 물가, 일자리 이런 서민 생활의 고통을 주는 이런 부분에 뭐 거의 매달릴 거 같고요. 제가 아까 IMF 위기라고 이야기한 건 기업과 가계의 그동안 누적된 부채 중의 그중에 만약 상당 부분이 부실화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만약 일어나면 그러면 그거는 겉잡을 수 없는 위기가 오는 거거든요. 지금 언론에서도 그런 부분을 주목하고 있는데 제가 오래전부터 가게와 기업의 부채 중에 갑자기 부실화돼서 대량 부도사태가 발생하면 그게 대량 실업으로 이어지고 그러면 우리 경제는 걷잡을 수 없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간다. 그게 IMF 위기였다. 그런 게 다시 발생하도록 하지 않도록하는 것은 그거는 정부가 얼마나 위기 관리 능력이 있느냐. 이 문제거든요.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R&D 예산 말씀하시니까 제가 며칠 전에 앵커께서 항공우주 전공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며칠 전에 항공우주하고 물리천문 이 전공하는 대학생들 회장들을 제가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이 R&D예산 삭감은 이거는 윤석열 정부가 내년 예산에서 굉장히 잘못한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건 지금 국회에서 여야 할 것 없이 그중에 꼭 살려야 하는 예산, R&D 예산. 그거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11월, 12월에 꼭 살릴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말씀하신 것 중에 제가 궁금해서 그러는데 이대로 가면 IMF 같은 최악의 상황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십니까? 그냥 이대로 계속 진행된다면.
◀ 유승민/전 국회의원 ▶
우리가 위기를 겪은 게 70년대 1, 2차 석유 파동 겪었고요. 90년대 말에 IMF 위기 겪었고 2000년대 말에 금융위기를 겪었는데 금융위기 그거는 미국의 위기였습니다. 그게 우리한테 충격을 준 거죠. 미국과 유럽의 위기였으니까 우리 안에서 폭발한 그런 위기는 아닙니다. 저희가 제일 조심해야 하는 게 우리 내부의 문제 때문에 위기가 폭발하는 것. 그걸 막아야 하는 겁니다. 그게 IMF 위기였거든요. 지금 상황이 가계와 기업의 어떤 국가부채에 대해서도 많이 걱정하지만 훨씬 더 걱정은 가계와 기업의 부채고 그 부채중에 기업 같은 경우에는 10곳 중에 작년에 10곳 중의 4곳 정도의 회사가 기업이 실컷 돈 벌어서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못 갚는 이런 상태에 지금처해 있거든요. 그래서 옥석을 구분해서 구조조정을 해서 살릴 계획이면 기업은 살리고 이렇게 정리해야 할 구조조정해야 할 기업은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죠.
◀ 앵커 ▶
알겠습니다. 12월까지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제 시간이 다 돼서요. 의원님 뭐 여러 가지 의견들 너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주셨는데 의견들 감사하고. 앞으로 12월까지 어떤 행보를 보여주실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기필코 정치 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우리 나라와 국민만 보고 제 처신을 하도록 그렇게 약속을 드립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유승민/전 국회의원 ▶
고맙습니다.
◀ 앵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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