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권질병대응센터, 공항만 해외유입 감염병 대비 훈련 실시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가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권역 내 공항만 검역소와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단계 전환 이후 첫 해외유입 감염병 대비훈련을 실시했다.

경상남도권 공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해외 입국자는 항만이 전국 입국자의 52.5%, 공항이 9.6%를 차지하고 있어 경남권 검역소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 대응훈련은 최근 중국 등에서 보고되고 있는 동물(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환자가 부산항, 마산항 또는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상황을 가정해 공항만 검역과정에서의 대응 상황을 도상 또는 현장훈련으로 실시됐다.

경남권질병대응센터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단계 전환 이후 첫 해외유입 감염병 대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경남권질병대응센터]

센터는 검역 인력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동물(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의 역학적 특성과 대응방법을 교육하고, 검역소와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이동한 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해외유입 감염병의 국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센터는 검역소, 지자체, 유관기관과 함께 대응훈련과 직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행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