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의 사기 행각…잇따른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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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전과 등 논란에 휩싸였던 전청조씨(27)의 최근에도 사기를 벌이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고소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서울 강서경찰서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제보자 A씨에게 전씨를 소개한 강서구 소재 한 업체 대표 B씨도 전씨와의 공범 및 협박 혐의로 고발했다.
송파경찰서는 전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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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서울 강서경찰서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제보자 A씨에게 전씨를 소개한 강서구 소재 한 업체 대표 B씨도 전씨와의 공범 및 협박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16일 제보자 A씨에게 동업을 제안하며 대출 받을 것을 권유했다. A씨가 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금리 연 7.60%에 1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예상 결과를 받아 전씨에게 알리자, 전씨는 "그럼 1500만원 대출을 한 번 받아보라. 기한은 최대한 길게 해서"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대출 받은 돈이 어디에 사용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전씨는 "보안상 (대출이) 가능해야 이야기가 가능하다"며 답을 피했다고 적시됐다.
다행히 A씨가 전씨에게 돈을 건네지 않아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강서경찰서에 이어 서울 송파경찰서도 전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송파경찰서는 전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 중이다. 전씨는 지난 8월 말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피해자 10명으로부터 2억9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020년 5월과 10월에 각각 징역 2년과 8개월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12월 열린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병합해 심리한 뒤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전씨에게 2년 3개월을 선고했다.
한편 전씨는 지난 26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씨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로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경찰은 전씨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등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 남현희는 전씨에 대해 "더는 연락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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