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역대급 허리케인 발생…최소 27명 사망

장지민 2023. 10. 27.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멕시코 중부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오티스' 영향으로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로사 이셀라 로드리게스 안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어제 게레로주에서 끊긴 통신이 복구되면서 인명 피해 상황이 들어오고 있다"며 "지금까지 최소 27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실종자는 모두 군 장병"
허리케인으로 파손된 멕시코 휴양지 건물 /사진=연합뉴스(AFP)


멕시코 중부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오티스' 영향으로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로사 이셀라 로드리게스 안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어제 게레로주에서 끊긴 통신이 복구되면서 인명 피해 상황이 들어오고 있다"며 "지금까지 최소 27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실종자가 모두 군 장병이라며 "국가방위군과 구급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티스'는 카테고리 5등급까지 세력을 키우며 전날 새벽 게레로주를 할퀴고 지나갔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분류되며 숫자가 클수록 강하다. 최고풍속 시속 315㎞까지 기록한 역대급 허리케인에, 태평양과 맞닿은 유명 휴양지인 아카풀코 피해가 특히 심했다.

에블린 살가도 게레로 주지사는 연방정부와의 긴급회의에서 "아카풀코 호텔의 80%가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도로와 차량 침수도 발생했다.

수많은 주택과 건물의 지붕이나 벽체가 뜯겨나가 내부 철골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됐다.

아카풀코 지역 공항 시설물도 일부 부서져, 항공편은 줄줄이 취소됐다. 이 지역 학교에는 이날까지 이틀째 긴급 휴교령이 내려졌다.

멕시코 정부는 약 8400명의 장병과 국가방위대원을 현장에 보내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년 신년운세·재물운·오늘의운세 확인하기!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