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구단주 출신 '야구광'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월드시리즈 1차전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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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광'으로 잘 알려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월드시리즈(WS) 1차전 시구자로 나선다.
부시 전 대통령은 28일 오전 9시 3분(한국 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WS 1차전 시구를 맡는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번 WS에서 맞붙은 애리조나와 텍사스와 시구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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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야구광'으로 잘 알려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월드시리즈(WS) 1차전 시구자로 나선다.
부시 전 대통령은 28일 오전 9시 3분(한국 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WS 1차전 시구를 맡는다.
텍사스 출신의 부시 전 대통령은 1989년부터 1994년까지 텍사스의 구단주를 맡을 정도로 야구에 관심이 많다. 그는 텍사스 구단주로 건실한 이미지를 쌓았고 1994년 텍사스 주지사에 당선돼 구단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번 WS에서 맞붙은 애리조나와 텍사스와 시구 인연이 있다. 그는 2001년 애리조나와 뉴욕 양키스의 WS 3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당시 9.11 테러가 일어난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일상 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시구에 나섰다.
이후 자신이 구단주를 맡았던 텍사스가 WS에 오르자 201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WS 4차전,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WS 4차전에 시구자로 나섰다. 하지만 아쉽게도 텍사스는 2년 연속 준우승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시타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명포수 '퍼지' 이반 로드리게스가 나선다. 2차전 시구자로는 박찬호, 추신수의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레전드' 아드리안 벨트레가 선정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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