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 방관자일까 피해자일까···커져가는 궁금증[종합]
전 펜싱국가대표 남현희는 피해자일까, 방관자일까. 대중의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전 국민을 혼돈에 빠뜨린 남현희와 전청조를 둘러싼 결혼 소동은 4일 만에 남현희의 ‘손절’로 막을 내렸다.
예비신랑 전청조와 함께 남현희는 결혼 예고 사실을 공개하자 전청조를 둘러싼 사기 및 성별 논란 등이 제기되자 남현희가 결국 이별을 택하고 그를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속았다’는 입장과 함께 일부 매체와 인터뷰에 나섰지만, 오히려 의심의 눈초리가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남현희는 26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전청조의 비’라고 주장한 이는 기자에게 ‘남현희가 임신 극초기 상태’라고 했다는 질문에 대해 “전청조가 주는 임신테스트기로 검사하면 항상 두 줄(양성)이 나왔다. 전청조가 준 임신테스트기가 다 가짜였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되게 이상해서 여러 개를 했었다. 전부 두 줄이 나오니 (임신)확률이 높겠구나 했다”고 덧붙였다.
기자가 ‘여성이 성전환 수술을 했다고 해서 정자가 생기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질문하자 남현희는 “모르겠다. 그러니까 이상했다. 임신테스트기가 두 줄이 뜨니 의문이었다”며 “산부인과를 가려고 했는데 (전청조가) 계속 막아서 못 갔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남현희는 자신이 전청조로부터 모든 것을 속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의 돈은 탐나지 않았다. 저를 너무나 좋아해주고 정말 잘해줬다”며 “아카데미 사업도 함께 해결해준다고 해 좋았다. 저는 제 것이 아닌 것에 욕심 안 낸다. 살아가는데 아무 문제가 없고, 돈도 선수 생활로 번 것으로 충분했다”고 말했다.
남현희의 이와 같은 감정 호소를 두고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성전환 수술을 한 이와 관계를 맺더라도 임신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적 영역인데 아무리 전청조가 위조된 임신 테스트기를 주더라도 이를 믿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다.
이외에도 남현희는 전청조의 재력이 ‘관심이 없었다’는 입장을 이별 후에 내놨지만 정작 남현희는 전청조와의 호화 라이프를 과시해왔다. 남현희는 전청조로부터 받은 고가 명품 선물들을 공유했고 하루 숙박비가 1200만원에 달하는 고급 숙소에 묵고 있는 사실을 자랑했다.
이후 남현희가 전청조 ‘손절’ 의지를 내놓음과 동시에 ‘전청조의 부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입장을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외에도 남현희는 자신이 운영 중인 펜싱아카데미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을 무마하고 전청조는 2차 가해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JTBC에 따르면 남현희 펜싱아카데미에서 근무하는 20대 코치 A씨는 여중생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또 다른 여고생을 6개월 넘게 강제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성범죄를 당한 아이들의 고백으로 학원 내에서 공론화됐고 남현희와 학부모가 모여 간담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남현희는 해당 사건을 인지했음에도 A씨를 해고한 뒤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체육지도사는 인권침해 사실이나 의심이 있을 경우 곧바로 신고해야 한다.
결국 피해 학생 측의 신고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고 남현희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해 사건은 그대로 종결됐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남현희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남현희 펜싱아카데미 성범죄 사건은 남현희와 전청조의 결혼소동 사건과 겹쳐 대중에게 큰 혼란을 안기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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