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김주현 "관료 출신 재취업, 정책에 영향 없어"

이효정 2023. 10. 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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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퇴직 관료들의 금융기관 재취업 문제에 "외형적으로 많이 취업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 때문에 정책에 영향을 받느냐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위 출신이 재취업해 금융기관을 대변할 경우 그 영향이 현직(당국)에 없다고 볼 수 있느냐"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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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재취업 기준에 어긋나면 엄단 방안 강구"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퇴직 관료들의 금융기관 재취업 문제에 "외형적으로 많이 취업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 때문에 정책에 영향을 받느냐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위 출신이 재취업해 금융기관을 대변할 경우 그 영향이 현직(당국)에 없다고 볼 수 있느냐"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오 의원에 따르면 2010년 이후 퇴직해 재취업한 금융위 부이사관급 이상 45명 중 39명이 금융기관에 평균 1~2회 이상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다 재취업한 인사는 6회 금융기관에 재취업했다. 대구은행, 신한은행, 농협, 하나은행 등 금융회사에 금융감독원 출신이 상근 감사를 역임한 사례도 있다.

김 위원장은 "지금 같이 정책을 투명하게 언론이나 국회가 보고 있는데 금융위나 금감원 멤버(출신 직원)가 어디 있다고 해서 정책이 바뀌고 그런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려 사항을 어떻게 완화할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면서 "혹시 (재취업 기준에) 어긋나는 내·외부 직원이 있으면 온정주의에 치우치지 않고 엄단할 수 있는 것(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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