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이두나!' 양세종 "♥수지와 연기 '세금 내' 기뻐, '살빼라' 인정"

문지연 2023. 10. 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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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세종(31)이 외모에 대해 언급했다.

양세종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장유하 극본, 이정효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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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양세종(31)이 외모에 대해 언급했다.

양세종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장유하 극본, 이정효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양세종은 '이두나!'를 마지막 20대 연기 작품으로 점찍었다. 그는 "작품이 재미있었고 심장이 뛰었다"며 "원준이란 캐릭터를 봤을 때 이런 생각을 했다. 20대 초반의 순수한 청년 역할은 원준이를 마지막으로 해야겠다고. 외적인 부분들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제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정서의 변화들이 있잖나. 원준이를 할 때에는 온전히 원준이에 집중하면 되는데, 제가 평소 느끼는 저서들이 있으니까 뭔가 나의 정서도 변해간다는 생각을 했다. 원준이를 마지막으로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서 20대 초반의 순수한 역할은 마지막이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20대의 양세종은 어땠을까. 양세종은 "저는 20대 대학교 생활을 돌아봐도 연기 실습만 정말 열심히 하고, 조용히 있던 사람이었다. 새벽에 연습하고 밤새고 그게 전부였다. 원준이도 건실한데 요즘 세대잖나. 제 20대 초반 동생들에게 물어보면 '너희는 어떻게 놀아? 20대 초반은 어떤 말투를 써?'라고 물어봤던 것 같다. 워낙 생활적인 면에서의 20대 초반은 특징적인 것이 없더라. 저는 학교만 조용히 다니며 연기 실습을 했던 사람 같다"고 했다.

이어 양세종은 "저는 20대 초에 이루고 싶은 것도 없었다. 그��는 학교에서 장면 발표를 하는 것이 전부였던 것 같다. 내가 양세종으로서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은 아예 안 했다. 그게 전부였다. 원준이는 저의 20대보다는 더 성숙하다. 어머니도 동생도 생각하고 꿈의 목표를 정해뒀잖나. 그걸 위해 달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세종이의 눈 앞에는 장면 발표에 집중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30대 초반의 나이에 20대 초반을 연기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존재했다. 양세종은 "수지 씨가 팩 많이 하라고 했다. 하루 한 번씩 팩을 꼭 했다. 군대를 다녀왔는데 수염이 많이 나더라. 제모를 네 번을 했다. 그걸 한 번 받으면 수염이 이제 듬성듬성 나더라. 반신욕도 했고, 몸무게도 '사랑의 온도' ��와 비슷하게 맞췄다. 작품을 찍을 때는 71kg 이었는데, 지금은 75kg에서 76kg 정도 나간다. 배역을 또 맡게 되면은 상을 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세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양한 반응을 받기도 했다. 수지의 미모를 극찬하는 반응에 더해 '세금 내고 연기하라' 는 반응까지 얻은 것. 양세종은 "그 댓글은 기분이 좋았다. 어떻게 생각하면 두나에 이입해서 본 것이잖나.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수지 씨의 미모는 독보적이었다"고 했다. 이어 "요즘 제게는 '살빼라'는 이야기가 많더라. 본인 스스로 약속을 한 것이다. 어찌됐든 그 배역을 할 때에는 그 인물로 보여야 하니까. 다른 배역을 할 때는 또 빼지 않을까 싶다. 운동 열심히 하고 팩도 하고. 왜냐면 작품이 끝나고 작품 ��의 무게를 유지하지 않은 것이니까. 작품을 할 때는 유지하고 작품에 들어가면 다시 �弧�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 양세종은 극중 이두나와 사랑에 빠지는 평범한 대학생, 이원준으로 분해 열연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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