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경 과기1차관 "R&D 혁신, 낡은 연탄보일러 LNG로 바꾸려는 것"

윤현성 기자 2023. 10. 27.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R&D(연구개발) 혁신을 두고 "낡은 연탄보일러를 LNG나 전기보일러로 바꾸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차관은 "과기정통부의 R&D 시스템 혁신안은 11월 말 발표될 예정"이라며 "혁신안이 만들어지면 그 기준과 원칙에 따라서 향후 투자 방향이 획기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영식 의원 "과기정통부 R&D 혁신 언제쯤 가능한가" 질의
"11월 말 혁신안 발표할 것…체제 혁신으로 다양한 여건 조성"
[서울=뉴시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가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이종호 장관(가운데), 조성경 1차관(오른쪽), 박윤규 2차관(왼쪽)이 기관장 증인으로 참석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R&D(연구개발) 혁신을 두고 "낡은 연탄보일러를 LNG나 전기보일러로 바꾸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차관은 2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R&D 시스템 개혁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고 언제쯤 가능하겠냐"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국감에서 김 의원은 "저성장 시대에서 성장을 이끌어내는 방법으로써 R&D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정부가 R&D 혁신안을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이걸 만든 다음에 R&D 투자를 더 혁신적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조 차관은 "과기정통부의 R&D 시스템 혁신안은 11월 말 발표될 예정"이라며 "혁신안이 만들어지면 그 기준과 원칙에 따라서 향후 투자 방향이 획기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R&D 체계 혁신, 예산 재분배 과정에서 과학기술계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조 차관은 "그 부분(현장과의 소통 부족)은 아주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정부 R&D 혁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과거 70, 80년대에는 연탄보일러만으로도 겨울에 효율적이고 따뜻하게 잘 지낼 수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연탄보일러가 만들어내는 이산화탄소 등으로 기후위기가 야기됐다"며 "오래된 연탄보일러가 효율이 떨어진다고 연탄을 계속 넣다보면 오히려 문제가 커진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하려는 건 연탄보일러를 LNG나 전기보일러로 만들어서 여러 여건을 만들어내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R&D 혁신을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제대로 해내겠다. 그 과정에서 과학기술계 분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고통을 최소화 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R&D 예산 재조정, 국제협력연구 강화, 젊은 연구자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R&D 제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R&D 제도 혁신을 통해 그간 과학강국 추격형에 가까웠던 한국 R&D의 성격을 '선도형'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