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경 과기1차관 "R&D 혁신, 낡은 연탄보일러 LNG로 바꾸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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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R&D(연구개발) 혁신을 두고 "낡은 연탄보일러를 LNG나 전기보일러로 바꾸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차관은 "과기정통부의 R&D 시스템 혁신안은 11월 말 발표될 예정"이라며 "혁신안이 만들어지면 그 기준과 원칙에 따라서 향후 투자 방향이 획기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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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혁신안 발표할 것…체제 혁신으로 다양한 여건 조성"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R&D(연구개발) 혁신을 두고 "낡은 연탄보일러를 LNG나 전기보일러로 바꾸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차관은 2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R&D 시스템 개혁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고 언제쯤 가능하겠냐"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국감에서 김 의원은 "저성장 시대에서 성장을 이끌어내는 방법으로써 R&D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정부가 R&D 혁신안을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이걸 만든 다음에 R&D 투자를 더 혁신적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조 차관은 "과기정통부의 R&D 시스템 혁신안은 11월 말 발표될 예정"이라며 "혁신안이 만들어지면 그 기준과 원칙에 따라서 향후 투자 방향이 획기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R&D 체계 혁신, 예산 재분배 과정에서 과학기술계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조 차관은 "그 부분(현장과의 소통 부족)은 아주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정부 R&D 혁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과거 70, 80년대에는 연탄보일러만으로도 겨울에 효율적이고 따뜻하게 잘 지낼 수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연탄보일러가 만들어내는 이산화탄소 등으로 기후위기가 야기됐다"며 "오래된 연탄보일러가 효율이 떨어진다고 연탄을 계속 넣다보면 오히려 문제가 커진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하려는 건 연탄보일러를 LNG나 전기보일러로 만들어서 여러 여건을 만들어내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R&D 혁신을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제대로 해내겠다. 그 과정에서 과학기술계 분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고통을 최소화 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R&D 예산 재조정, 국제협력연구 강화, 젊은 연구자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R&D 제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R&D 제도 혁신을 통해 그간 과학강국 추격형에 가까웠던 한국 R&D의 성격을 '선도형'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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