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조롱 용서했나…깜짝 재계약 유력 ‘연봉 128억+바이아웃 2860억’

김민철 2023. 10. 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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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과 나폴리의 관계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27일(한국시간) "오시멘은 여러 빅클럽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나폴리와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나폴리는 오시멘을 향한 타 구단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2억 유로(약 2,86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재계약이 이뤄진다면 오시멘의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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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빅터 오시멘과 나폴리의 관계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27일(한국시간) “오시멘은 여러 빅클럽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나폴리와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지난 2020년 LOSC 릴을 떠나 나폴리에 입단했다. 당시 최고 수준 무대에서 검증이 되지 않은 탓에 7,500만 유로(약 1,074억 원)의 이적료는 지나치게 비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평가가 바뀌기까지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9경기 31골을 작렬했다.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 우승을 이끈 핵심 선수로 평가받기에 충분했다.

활약은 올시즌까지 이어졌다. 오시멘은 현재 부상을 당하기는 했지만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경기 6골을 넣었다. 여전히 나폴리 공격의 핵심이었다.


기량에 비해 구단의 대우는 최악에 가까웠다. 나폴리는 구단 공식 SNS 계정에 오시멘의 페널티킥 실축을 조롱하는 영상을 올렸다. 오시멘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구단과의 갈등은 이적설로 번졌다. 리버풀과 첼시가 오시멘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일각에서는 리버풀이 오시멘과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사실이 아니었다. 오히려 재계약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연봉을 450만 유로(약 64억 원)에서 900만 유로(약 128억 원)로 2배 인상해 달라는 오시멘의 요구를 기꺼이 수락할 준비를 마쳤다.

재계약의 세부 내용까지 공개됐다. ‘칼치오메르카토’는 “나폴리는 오시멘을 향한 타 구단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2억 유로(약 2,86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재계약이 이뤄진다면 오시멘의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첼시일지라도 2억 유로의 이적료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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