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약' 오젬픽 열풍에 가짜 약도 등장…EU·영국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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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항당뇨병제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이 다이어트약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를 흉내 낸 가짜 약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오젬픽은 펜 모양의 주사제로 당뇨 치료제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나면서 다이어트약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은 이 가짜 오젬픽에 인슐린이 들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주 유럽의약품청(EMA)은 유럽연합과 영국에서 독일어 라벨이 붙은 가짜 오젬픽이 나돌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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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항당뇨병제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이 다이어트약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를 흉내 낸 가짜 약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오젬픽은 펜 모양의 주사제로 당뇨 치료제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나면서 다이어트약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면서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자 위조 제품이 시중에 돌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 의약품 관리 기관인 영국의약품규제당국(MHRA)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모든 대중에게 온라인으로 구매한 미리 채워진 체중 감량 펜을 사용하지 말고 대신 이를 조사하고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도록 신고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MHRA는 올해 1월부터 위조 가능성이 있는 오젬픽 펜 369개를 압수했다. 가짜 오젬픽을 직접 투여한 이들은 저혈당 쇼크, 혼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병원에 입원했다. 미국 식품의약청은 이 가짜 오젬픽에 인슐린이 들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주 유럽의약품청(EMA)은 유럽연합과 영국에서 독일어 라벨이 붙은 가짜 오젬픽이 나돌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유럽 전역에서는 최근 가짜 오젬픽을 주사 맞은 이들의 병원 입원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오스트리아에서 다수의 환자가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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