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한국ESG기준원 평가 통합 A 획득

진에어 B737-800. /사진제공=진에어

진에어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3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단계 상향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평가 3개 부문에서 모두 A를 기록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B등급에서 A등급으로 2단계가, 사회 부문은 B+에서 A등급으로 1단계가 개선됐다. 지배구조 부문은 4년 연속으로 A등급을 유지했다.

이번 통합 등급 상승은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의 녹색 경영,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소비자 중심의 안전 경영 등의 노력이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목표 및 전략 구축 △친환경 구매 실적 △안전보건 정책 공개 및 평가 △공정운행 관행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에어는 반려해변 입양 등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 등 소비자 권익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또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대금 현금 결제, 정기 회의 개최, 우수 협력사 항공권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A등급을 유지했다. 진에어는 이사회 내에 이사의 보수를 결정하는 보상위원회와 항공 안전 관리를 위한 안전위원회, ESG위원회 등 5개의 위원회를 두고 있다. 이사회 소집 통지 기한을 1일 전에서 7일 전으로 확대하는 등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진에어는 "전사적으로 ESG 중심 경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 평가 대상에 포함된 이래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환경과 사회적 역할 강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지속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