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 베이커 휴스턴 감독, 지휘봉 놓는다…"다음에 만나자"

문대현 기자 2023. 10. 27.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더스티 베이커(74)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베이커 감독은 "지난 4년 간 휴스턴을 지휘할 기회를 준 구단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한결 같은 열정을 보인 팬들과 헌신한 선수와 코치들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베이커 감독은 지난해 휴스턴을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뒤 구단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베이커 감독의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를 거쳐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일 공식 기자회견 통해 은퇴 발표
MLB 통산 2183승 및 WS 우승 1회 기록
베이커 감독 공식 은퇴.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더스티 베이커(74)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베이컨 감독은 27일(한국시간) 휴스턴 구단이 마련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자신이 현역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지 하루 만에 마이크를 잡고 작별을 고했다.

베이커 감독은 "지난 4년 간 휴스턴을 지휘할 기회를 준 구단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한결 같은 열정을 보인 팬들과 헌신한 선수와 코치들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지휘봉은 내려놨지만 야구계에서 아직 할 일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또 만나자"라며 여운을 남겼다.

199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메이저리그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베이커 감독은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 휴스턴 등을 맡아 감독 통산 최다승 7위인 2183승(1862패)을 올렸다.

그는 2020년 초 사인 스캔들 여파로 흔들리던 휴스턴 지휘봉을 잡아 4시즌 동안 팀을 2차례(2021·2022년) 월드시리즈로 이끌어 우승 1회를 기록했다. 또한 월드시리즈 최고령 우승 감독이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베이커 감독은 지난해 휴스턴을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뒤 구단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베이커 감독의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를 거쳐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랐다.

휴스턴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2연패 뒤 3연승으로 세 시즌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 앞에 뒀으나 6·7차전을 모두 내주며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퇴장했다.

이후 베이커 감독은 연장 계약을 추진하는 대신 감독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